충남농업기술원 “예년보다 흐리고 비 많이 와…세균성 병 주의”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이달 날씨가 예년보다 흐린 날이 많고, 장맛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며 농작물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충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7월 날씨는 평균 온도가 지난해보다 2.2℃ 높고, 강수량은 153㎜ 많으며 일조시간은 40시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습도가 높은 날씨는 곰팡이나 세균성 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며 농작물을 연약하게 만든다.

특히 이런 날씨에는 벼의 경우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이 발생할 수 있고, 벼멸구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 사전 방제 및 신속 대응이 중요하다.

또 고추 등 밭작물은 탄저병, 역병, 시들음병을 주의해야 하며 담배나방도 방제해야 한다.

충남농업기술원 김양섭 재해대응팀장은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병이 발생하기 전 예방 차원의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병이 발생했을 때는 곧바로 치료를 위한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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