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발아율 향상 위한 고삼 적기 채종 당부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가 21일 발아율 향상을 위한 고삼 적기 채종을 당부했다.

고삼 씨앗은 주로 한약재와 농업용 친환경 살충제 원료로 이용된다.

충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고삼 채종 적기는 개화 후 60일 무렵인 8월 상∼중순으로 꼬투리가 진한 갈색으로 변할 때이다.

▲ 고삼 꼬투리

너무 일찍 수확하면 종자가 충분히 여물지 않아 발아율이 23%로 떨어지고, 종자 내 수분 함량이 높아 부패율이 증가한다.

개화 후 60일에 채종할 시 발아율은 83%에 달하며 채종량은 10a당 56㎏으로 충분히 성숙된 우량종자를 받을 수 있다.

채종 적기보다 늦게 수확할 경우 꼬투리가 벌어져 수확 전이나 수확 시 종자가 탈락돼 채종량이 감소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채종한 종자는 10∼15℃에서 습도가 낮게 유지되는 창고에 보관하고, 파종 시에는 종자에 상처를 내 파종하는 것이 입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충남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권아름 연구사는 “고삼 원료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우량종자 생산이 필수적인 만큼 적기 채종을 준수하고, 종자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보관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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