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푸드
토마토! 널 좋아할 수 밖에~■ 계절밥상 – 자연요리전문가가 이정란이 전하는 7월의 텃밭 & 요리 이야기
엄윤정 기자  |  uyj44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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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0  17: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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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스파초·토마토퓨레·풋토마토장아찌·토마토 병조림…

   
 

손수 가꾼 텃밭채소로 만든 자연요리를 선보이는 이정란씨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옆집언니처럼 절기별로 자연이 무엇을 내주는지, 그 식물을 어떻게 키워 거뒀는지, 그걸로 무슨 요리를 할 지 조곤조곤 일러준다.

텃밭채소들의 전성기 7월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가 지나갔지만 7월부터 본격적으로 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낮이 길게 느껴진다. 비닐하우스가 아닌 노지 텃밭에는 이 시기 토마토,오이, 애호박, 여주, 가지, 고추, 참외, 수박 등의 열매채소들이 전성기를 맞이한다.
5월 입하가 지나고 심은 토마토!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라는 유럽 속담이 있다. 토마토는 의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뜻이다. 영양학으로 봤을 때 토마토와 같은 가지과 작물을 야행성 작물로 분류한다. 가지과 작물은 가지, 감자, 토마토, 고추, 피망, 파프리카 등이 있다. 이들 야행성 작물은 주로 밤에 성장하기 때문에 음성의 에너지가 강하다. 음성의 에너지는 몸을 차갑게 하기 때문에 제철에 적당히 섭취해야 하고 가능하면 익혀서 조리하고 특히, 환자식에서는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어릴 적만 해도 토마토는 과일로 알고 먹었지만 채소로 분류하면서부터는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여러 가지로 많아졌다. 수분이 많고 새콤달콤한 맛이 강해 샐러드로도 활용도가 높지만 비빔밥이나 볶음밥에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계란과 함께 스크램블을 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되며, 한여름에는 토마토를 살짝 데친 후 껍질을 벗겨 갈아주면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줄 주스가 된다. 간혹 토마토가 풍년이면 곱게 다진 후 졸여서 ‘토마토 퓨레’를 만들어 두면 좋다.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 스파게티나 피자와 같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에 자주 사용되니 한번 만들어 주면 집에서 하기 힘든 양식 요리도 홈메이드로 즐길 수 있다.

토마토를 환자식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메밀이나, 차조, 율무 같은 곡물과 함께 오랫동안 푹 끓여 스프를 만들어도 좋다. 토마토의 차가운 성질이 곡물의 따뜻한 성질과 만나 영양가 높은 편안한 음식이 된다. 여름 끝물 버려지는 풋토마토는 간장물을 끓여 부어 아삭아삭한 ‘풋토마토 장아찌’로 만들 수 있다.

사찰식으로 전해지는 이 요리는 매실장아찌와 비슷한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아 자꾸 손이 간다.
한여름에 나는 토마토를 오랫동안 즐기고 싶다면 햇빛 좋은 날 잘 말려 두었다가 향이 좋은 올리브오일과 함께 병조림 해 두면 좋다. 토마토를 말리면 우리 몸에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고 오일에 병조림 해두면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 성분도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이런 토마토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까 싶다. 

 

■ 토마토와 바질의 환상적 조합 ‘토마토 가스파초’

가스파초(Gazpacho)는 스페인 남부지방의 대표 요리로 토마토를 야채와 함께 갈아 차갑게 마시는 스프

▲재료
    토마토 3개, 적양파 1/4개, 홍피망 1/2개, 오이 1/2개, 샐러리 1대(20cm), 마늘 1/2쪽, 차가운 물 200ml, 식빵 1조각, 바질잎 5~6장, 올리브유 1큰술, 레몬즙 2큰술, 소금, 후추약간
 *토핑 - 오이 약간, 방울 토마토 2개, 얼음 2개, 타임잎, 올리브오일 약간

▲만드는 방법
1. 잘 익은 토마토를 준비해 꼭지를 제거하고 꼭지 반대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낸 후 끓는물에 데쳐 껍질을 벗겨준다.(얼음물을 담가주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
2. 데친 토마토와 적양파, 홍피망, 오이, 샐러리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고, 마늘은 살짝 빻아준다.
3. 식빵은 물을 살짝 뿌려 촉촉하게 만든다.
4. 블랜더에 토마토, 적양파, 홍피망, 오이, 샐러리, 마늘 과 분량의 물을 넣고 곱게 갈다가 식빵을 조금씩 넣어 농도를 조절한다.
   (물 대신 바지락 삶은 물이나 채수를 이용하면 좀 더 깊은 맛이 난다.)
5. 마지막으로 바질잎을 넣고 분량의 레몬즙과 올리브유를 천천히 부어 충분히 섞이도록 갈아준다.
   (갈아놓은 가스파초는 바로 먹는것 보다 냉장고에 2~3시간 두었다가 차게 먹으면 더욱 좋다)
6.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그릇에 담아낸다.
7. 오이, 방울토마토, 타임잎, 얼음으로 토핑하고 올리브오일을 살짝 뿌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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