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하순까지 심어야 단맛 강하고 찰기 좋아

농촌진흥청은 가을 별미, 찰옥수수를 제때 수확하기 위해서는 이달 중하순까지 정식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 즉 무상기간(無霜期間, 늦은 봄의 마지막 서리 때부터 초가을의 첫 서리 때까지로 1년 중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여름작물을 늦가을까지 재배할 수 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이를 활용해 2기작 재배로 경지이용률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늘릴 수 가을철 찰옥수수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2기작 재배기술을 활용하면 4월에 심어 7월에 수확하는 봄 재배에 이어 7월에 심어 10월에 수확하는 가을 재배까지 1년에 두 번 재배가 가능하다. 가을에 수확하는 찰옥수수는 알이 차오르는 시기에 온도가 낮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맛과 품질이 우수하며 해충의 피해도 적게 입는다.
고품질의 찰옥수수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7월 중순까지는 심기를 마쳐야 한다. 대략 7월15일에 심으면 10월5∼10일쯤(수염 출현 후 26∼28일), 7월20일 심으면 10월10∼20일쯤(수염 출현 후 29∼31일) 풋 찰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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