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회 농어촌물포럼’ 개최...농업용수 관리의 패러다임전환 필요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 시에 농업용수 부문에서는 농업용수 공급관리 효율화와 농업용수 공급 시스템 개선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정부의 통합물관리정책에 따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20년 ‘제1회 농어촌물포럼’에서다. 박완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을)과 한국농공학회(회장 최진용)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후원했다.

농어촌물포럼은 산·학·연·관 물관련 전문가들의 열린 교류를 통해 통합물관리 정책변화에 따른 농어촌용수의 각종 현안해결과 지속가능한 정책방향 모색을 위한 열린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통합물관리에 따른 농업용수 관리 패러다임 전환’이란 주제로 ‣물관리기본법 시행에 따른 통합물관리 방안 ‣통합물관리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의 농업용수 관리방안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시 농업용수 부문 고려사항 등 총 3건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건국대 김선주 교수를 좌장으로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련기관 참석자들의 종합토론도 있었다.

김인식 사장은 축사에서 “농어촌공사도 통합물관리 정책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타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는 등 각종 물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공사가 통합물관리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의 역할을 같이 하면서, 기존의 물 자원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물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 관리 체계로의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물관리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의 농업용수 관리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최경숙 경북대 교수는 “농업용수 정책이 그동안 쌀 생산 위주로의 용수 사용이었다면, 앞으로는 농지, 환경, 농촌 등을 함께 고려하고 효율성을 위한 수요관리, 수질과 안전을 포함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에서 농업용수 부문 고려사항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농어촌공사 이광야 박사는 “수리권, 이용료과 남는 물 등의 통합물관리 이슈 해결을 위해 농업용수 공급관리 효율화, 농업용수 공급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해야 농업용수 부문의 고려사항에 대한 진전이 이루어 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은 통합물관리 정책에서 국가 수자원 수요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농업용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였다.

또 농어촌공사는 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건전한 물순환 실현을 위한 통합물관리 정책 목표달성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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