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농경지·주변 산림지 종합적 방제 실증시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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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금이 돌발해충 유충 최대발생기라고 전하며 성충으로 되기 전인 6월 하순까지를 ‘경상남도 공동방제’ 기간으로 지정하고 도청 산림녹지과와 협업해 주요발생지역의 농경지와 산림지역 동시 협업방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9일 김해, 밀양, 거창지역에서 돌발해충 종합적 방제 실증시범으로 농림지 16ha의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돌발해충은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발생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해 가지를 말라죽이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경남에서 최근 5년간 700ha(2015)에서 5500ha(2019)로 8배가량 발생량이 증가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이 실시한 종합적 방제 실증시범은 이동반경이 적은 약충기에 농경지는 SS기를 활용하고 주변 산림지역은 무인헬기로 항공방제를 정밀하게 실시해 1차 밀도를 경감시키고 추후 산란기(9~10월)에 2차 방제를 실시하는 등 친환경방제 방법과 화학적 방제를 동시에 투입해 개체수를 줄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제실증 시범사업으로, 11월 경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정밀 평가한 후 2021년 중점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농업기술원 손창환 기술보급과장은 “돌발해충에 의한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서 기관 간 공동방제를 통해 돌발해충 발생을 낮춰 가도록 노력하겠으며, 과원 방제 시에는 농경지 뿐 아니라 주요 서식처인 주변 산림지역까지 방제 범위를 확대해 실시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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