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성명 발표하고 재발방지대책 요구

전국의 여성지방의원 연대체인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공동대표 이영숙, 홍진옥, 설혜영/이하 전여네)가 ‘익산 오리온 여성노동자 서지현 사망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전북 익산 오리온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서지현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으나 3개월이 지나도록 사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여네는 성명에서 “고인과 그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러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오리온의 기업 형태를 알리고 불매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숙 전여네 공동대표(서울 도봉구의원, 더불어민주당)는 “전국 모든 의회에서 지방의원으로서, 여성으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사회에서부터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준수 실천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오리온 익산 공장의 경직된 조직 문화 개혁과 근무환경 개선 등을 포함한 후속조치 이행을 국민과 함께 엄중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정당과 지역을 초월한 전국의 광역·기초의회 여성지방의원으로 구성된 연대체로 성평등정치와 생활정치를 모토로 2008년부터 활동해오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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