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8곳 침출수 유출․붕괴 여부 등 점검

농림축산식품부가 다가오는 장마철 및 집중 호우에 대비, 가축 매몰지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올해 장마가 6월26일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농식품부는 26일까지 농식품부․환경부·지자체 소속 공무원으로 정부합동반을 꾸려 지난해 처음 조성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매몰지를 포함한 관리 중인 매몰지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관리 중인 매몰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103곳, 조류인플루엔자 56곳, 구제역 11곳, 기타 8곳 등 총 178곳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침출수 유출 여부와 배수로 정비 상태 ▲빗물 유입방지 차단시설, 덮개 비치 여부 ▲매몰지 주변 붕괴·유실 여부와 시․군의 매몰지 관리 실태 전반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장마철 집중호우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즉시 보완해 2차 환경오염이 유발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이기중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이번 안전점검 이후에도 매몰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문제 발생 시 즉각 현장대응을 위한 관계부처·지자체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가축 매몰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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