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각 농업기술센터 특화사업은?

▲ 양규식 소장

<제주농업기술센터>

지속가능한 제주 농업·농촌 육성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제주 농업·농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향상, 농업경영비 절감과 기술보급 등으로 농업환경과 소비시장의 변화에 시시각각 대응하면서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나아가 천혜의 제주 농촌 환경 보존과 지역공동체 육성 등으로 지속가능한 제주 농업·농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명품감귤 및 새 소득과수 생산 프로젝트 ▲근교원예작물 소득안정 재배기술 보급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농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먼저 주산단지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통해 극조생 감귤 품종갱신 20ha, 감귤 병해충 무인방제, 품질향상 기술보급으로 제주감귤의 한 단계 품질 도약을 추진한다.

더불어 제주 제 2소득과수인 키위 재배 생력화·안전생산 기술 보급, 키위 조기출하 작형 보급은 물론, 기후온난화 대응 새로운 과수 도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주농업의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또한 신품종, 새로운 소득작목 보급, 찰옥수수 칼라 패키지 상품화 단지 조성 등으로 소비 트렌드에 맞는 유색·소형·기능성 작목을 육성해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려 노력 중이다.

이외에도 ICT융복합 스마트팜 기술자원,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겨울채소 소비 다양화 시범, 자연 환경보전과 농산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GAP 육성, 토양·수질 관리 시범사업, 농업미생물 보급 등 근교원예작물 소득안정 재배기술 보급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가치를 농촌을 넘어서 도시로 확산하고자 사회봉사자 마스터가드너를 비롯한 도시농업 전문가를 육성하고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며 농업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초등학교 텃밭 조성사업 등 생활원예 프로그램 운영과 농촌자원 상품화, 직거래 활성화 등으로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농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 신양수 소장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 생산 1번지 고품질로 승부한다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이면서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된 청정자연의 보고인 서귀포는 예로부터 임금님께 감귤을 진상하던 감귤의 주산지로 제주의 과수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1970년대부터 대학나무로 불릴 만큼 높은 소득을 올리며 제주 경제를 책임지던 감귤이 수입과일 등 경쟁 과일이 증가하고 소비자의 기호변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면서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감귤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기반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감귤 표준과원 조성, 대묘육성, 저비용 거점단지 육성 등 선제적 대응기술 보급을 통해 감귤 가격 불안정 요소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ICT 분야와 감귤을 접목한 스마트팜 시스템을 보급하고 테스트베드 구축, 산·학·연 업무 협약을 통한 시설 제어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착실히 대비하고 있다.

또한 미래 산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농업에서 희망을 찾고 생태관광을 접목해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청년·농업인들의 유입됨에 따라 초기 영농정착에 애로사항인 자본·전문기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이론과 실습을 연계한 현장실습교육, 청년 농업인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년농업인4-H 육성에 주력해 돌아오는 농촌 구현에 힘쓰고 있다.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감귤 산업의 전초기지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키위, 망고, 리치 등 새 소득 과수 보급 및 카본프리 아일랜드 구축을 위한 저탄소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 보급 등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기계임대사업에 8억 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한다.
아울러 봄철 감귤원 간벌과 정지·전정 후 파쇄작업을 위해 20일 이상 기다리는 농업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파쇄기 등을 구입했으며, 여성농업인들의 농기계 사용률이 증가하면서 여성친화형 농기계 또한 확보 중이다.

 

▲ 김성배 소장

<동부농업기술센터>

밭작물 안정생산 기술보급 최선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 동부지역인 구좌읍, 성산읍, 표선면, 우도면을 관할하는 밭농업 특성화 농업기술센터다.
밭작물 안정생산 기술보급과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ICT 정밀관리 시스템,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육성 등으로 미래 농업·농촌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사업 전국 최우수 기관과 재해대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밭작물 점유율이 제주도의 37.8%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 동부지역은 주로 노동집약형 밭작물 재배가 많고 일부 외국품종으로 국내육성의 우량품종 조기보급과 새 소득작목 발굴·재배기술 보급이 필요한 현실을 반영해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농업기술 보급을 목표로 2020년 3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신규 건설되는 제2공항 주변 농업 소득화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새로운 유망 과수로 체리, 포도 등 5작목을 선정해 생력화 기술을 보급하고 성산지역 키위 국내육성 품종 도입 등으로 안정생산 재배실증, 재배 현장 컨설팅을 추진한다.
또한 동부지역 밭작물 안정생산 기술 보급을 주도하고 있는데, 밭작물 안정생산을 위한 작부체계 개선과 틈새시장을 겨냥한 작목분산으로 새로운 소득 작물을 발굴 중이다.
특히 기계수확이 가능한 국내육성 나물용 콩 생산단지 8ha를 조성하고 마늘, 당근, 양파 등 국내육성 종자를 22ha 보급해 종자자급율 향상으로 로열티를 절감시켜 나가고 있다. 쪽파 종구생산, 단경기 안정재배 기술보급으로 쪽파 종구 생산체계도 확립하고 있다.

ICT기술을 활용해 안정적 재배관리 기술을 보급하는데도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2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 빅데이터 수집과 스마트팜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스마트팜 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만감류 시설 하우스 정밀관리와 에너지 절감기술 도입 등으로 제주 감귤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 중이다.

 

▲ 서익수 소장

<서부농업기술센터>

제주 월동채소 경쟁력 강화한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월동채소 최적의 재배지인 제주시 한림읍·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 등 제주 서부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에 우리 센터는 농업여건과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해 월동채소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산지 작목 다변화 기술보급 등 월동채소의 수급을 안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먼저 마늘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덜 매운 마늘 재배확대를 위해 기계생력화, 마늘 가변형 건조 시스템 보급, 마늘 우량종구 생산 기반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늘 기계화를 통해 관행대비 80% 노동력이 절감했으며 마늘 건조 시스템으로 병해충 피해 25% 경감, 우량종구 보급과 종구 갱신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등 마늘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농협과 농촌지도기관의 생산·유통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농업 활력화에 기여하고자 2019년부터 지역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소득작목 재배기술 보급과 현장기술을 지원하고, 농협은 생산농가 조직화와 농업인들의 생산한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브랜드 개발과 유통, 판매를 담당해 농가 새 소득 작목을 육성하고 있다.
초당옥수수, 미니 단호박, 고구마 등의 새 소득작목 단지 조성사업은 재배작목의 다양화로 월동채소 과잉해소와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주 잡곡의 가치향상과 브랜드화 추진을 위해 기계수확 가능한 나물용 콩 생력화 기술보급 단지조성, 국내산 메밀 채종단지 조성을 통한 제주지역 메밀 우량종자 생산과 공급, 기장 국내산 공급체계 구축, 고구마, 콩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에 맞는 잡곡 신품종의 선발 보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농촌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 농산물, 인적자원 등을 치유와 연계한 콘텐츠 상품으로 개발해 마을 전문가 육성과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로 마을 활력화를 도모함으로써 농업·농촌의 기능적 가치 확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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