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체크카드 매출액 2조7814억으로 전체 절반 차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동네상권과 전통시장에서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업종별 사용액과 가맹점 규모별 매출액 변동내역 등을 8개 카드사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 음식점(1조4042억, 24.8%), 마트·식료품(1조3772억, 24.2%), 병원·약국(5904억, 10.4%), 주유(3049억, 5.4%), 의류·잡화(3003억, 5.3%) 순으로 많이 사용됐다.

5월 1주 대비 5월 4주의 매출액 증가율은 안경(66.2%), 병원·약국(63.8%), 학원(37.9%), 서점(34.9%), 헬스‧이미용(29.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맹점 규모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 5조6763억 원 중 약 64%인 3조6200억 원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에서 사용됐고, 이 중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1조4693억 원이 쓰였다.

행정안전부 윤종인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살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8월 말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이 다 소진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 캠페인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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