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2007~2019년까지 농업용 하천수 조사자료 분석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2007~2019년까지 도내 하천수 수질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업용 하천수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환경자원 변동평가’ 사업 가운데 ‘전북 농업용수 수질조사’를 매년 3회(4/7/10월)에 걸쳐 1회에 31지점, 연 93지점에 대한 하천수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 농업용수 수질변동 평가를 위해 선정한 주요 하천은 동진강 수계(19지점)와 만경강 수계(12지점)의 지류에 위치한 농업용 하천수를 대상으로 지역을 선정해 수행했다.

모니터링 기간 중 2007~2019년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2009년 4월까지는 일시적으로 증가하다 그 이후에는 감소했으며 평균 4.17mg/L으로 적정수준(9.0 mg/L) 보다 낮았고, 염류농도(EC)는 평균 0.22dS m-1으로 농번기가 끝나는 10월에 약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수질 부영양화 지표인 총인(T-P)은 0.09 mg/L으로 적정수준(0.3 mg/L 이하)보다 낮아 적합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는 농업용수 건전성과 농작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그 동안 간접적으로 수질을 평가하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을 보완해 총유기탄소(TOC) 항목이 추가돼 수질관리가 한층 강화됐다.

전북농업기술원 담당자에 따르면 동진강 수계와 만경강 수계 유역에서 영농행위에 따른 농업용수 수질평가와 비점오염 평가가 더욱 강화될 것이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이뤄짐에 따라 도내 농업용 하천수에 대한 자료가 축적돼 보다 안전한 수질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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