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산딸기 주요 병해충 생태·관리도감 작성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최근 신소득작물로 떠오르는 산딸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병해충을 해결하기 위한 관리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산딸기는 우리나라 전국 산과 들 등 야생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과일로, 당류 등 영양원과 안토시아닌, 비타민C, 엽산 등을 함유해 항산화,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 경남 진주에서 처음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산딸기는 2017년 전국 280ha까지 증가했다. 현재 경남의 생산량은 전국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김해가 가장 많다.

산딸기는 하우스와 노지재배 방식에 따라 4월부터 6월까지 수확시기 이며 꽃이 피고 수확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 유기농 친환경재배 비율이 높은 편이며 와인이나 식초 생산 등 부가가치도 높다.

하지만 열매의 저장성이 짧고, 수확 전·후로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하지만, 등록 약제는 부족한 실정이라 산딸기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딸기에는 ▲뿌리혹병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 ▲무름병 ▲혹응애 ▲잎응애류 ▲깍지벌레 등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하지만 이들에 대한 발생생태와 관리방법에 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산딸기 재배시 발생하는 병해충 피해를 조사하고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발생 시기와 방제 적기를 설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방제력을 작성하고 생태도감을 제작해 산딸기 재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이석민 연구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산딸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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