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의원, 국회 본청서 美 흑인 ‘조지 플로이드’ 추모 묵념시위

▲ 한무경 의원은 미래통합당 의원들과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묵념 추모시위를 가졌다.(한무경 의원실 제공)

미래통합당 한무경 의원(비례대표)는 10일, 국회 본청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최근 미국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 차별 행위를 규탄하며,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새기는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 묵념 시위를 가졌다.

한 의원은 “최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유럽 EPL 선수들까지도 행사에 동참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느꼈다”면서, “우리나라에도 보이지 않는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게 되면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한 의원은 “조지 플로이드의 경고를 가슴 깊이 새겨 인종에 대한 차별금지 뿐만 아니라, 성차별, 장애인 차별, 종교적 차별, 그리고 지역 차별 등 모든 차별을 반대하고, ‘인간 존엄’에 대한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무경 의원을 비롯해 오늘 행사에 참석한 김예지, 김용판, 윤주경, 이영, 이종성, 전주혜, 조태용, 허은아 의원은 성명서 낭독 후,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국회의사당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고 8분 46초 동안 침묵의 묵념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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