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교육...내년부터 성평등 전문 강사로 활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농촌 지역의 성평등 확산을 위해 전문 강사 육성에 나선다. 모집대상은 성평등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여성농업인을 포함해 농업농촌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활동가, 연구자와 성평등 강사 등이며, 교육 인원은 40명을 모집한다.

농업농촌의 성평등 해소는 주요 과제의 하나로 2018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에서 여성농업인들은 직업과 사회적 지위가 남성에 비해 낮다고 응답했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여성농업인의 경제 ․사회적 지위향상을 꼽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업농촌의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성평등 교육 확대와 인력양성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양성과정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을 통해 6~9월 총 80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6월 한 달의 기본교육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교육을 실시하며, 집합교육은 전국서 모이는 교육생들의 편의를 위해 대전 동구의 대철회관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 성평등 정책, 젠더이슈 등 기초이론과정 ‣ 농업농촌 성평등 사례분석, 주요 법·판례 분석 등의 전문과정 ‣ 교육대상 분석, 강의안 작성 및 컨설팅의 강의력 향상과정 등으로 농업농촌 분야 종사자들이 관련 경험을 성평등 교육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집기간은 6월3일까지로 최종 선발자는 농식품부 여성농업인광장 누리집에 공지된다.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은 강의안 작성과 강의 시연을 평가해 전문강사로 선발, 내년 1월부터 성평등 강사로 활동한다.

농식품부 오미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농촌 맞춤형 성평등 강사 육성은 농촌 내 성평등 문화정착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 인력 양성과 전문강사 활동 지원으로 농업농촌의 성평등 문화정착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신청은 농식품부 여성농업인광장(mafra.go.kr/woman) 누리집의 모집공고문을 확인 후 접수처로 신청, 문의는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044-201-1568)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02-3156-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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