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까지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중심 역학조사 추진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급증하고 있는 사과·배 과수원의 과수화상병에 대한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6월 이후에 발생하던 것이 5월에 조기 발생하고 있다. 또한 그간 발생하지 않았던 새로운 지역으로의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식물검역부장 주재 긴급회의를 통해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신속하게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역학조사는 총 27개팀 54명의 인원을 투입하고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충주 등 현재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 양상, 묘목류·작업자 이동경로, 유전자형 등 1차 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1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2019년도 발생 과원 등 역학관계에 포함된 지역을 추가로 확대 조사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현익화 식물방제과장은 “이번 긴급 역학조사를 통해 과수화상병의 발생 원인과 유입경로를 분석함으로써 미발생 지역으로 병 확산을 방지해 과수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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