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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도 비대면으로, 온라인 농산물거래 본격화□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 유통의 변화는?
이명애 기자  |  love8798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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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6  13: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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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와 소비지 온라인으로 잇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소비유통구조가 비대면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고 이는 농산물의 유통변화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의 최신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2조5825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8% 증가했다. 상품군 별로 농산물이 91.8% 증가해 음식서비스 75.8%, 음식료품 59.4%보다 더 증가했다. 신선식품, 간편식, 배달음식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다. 코로나19로 서서히 진행되던 농산물 유통 시장의 변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각 지자체에서 시행했던 학교급식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친환경꾸러미 판매는 온라인 농산물 구입에 대한 경험과 신뢰를 갖게 했다. 새로운 유통모델 찾기와 유통혁신의 기회는 농산물 도매 시장의 변화에서도 본격 나타나고 있다.

 

aT, 지난해부터 산지온라인경매 시작...올해 본격 확대
산지 생생한 영상 제공하는 플랫폼 오는 11월 도입

소비뿐 아니라 도매 시장의 변화는 주목할 만하다. 농산물의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온라인 경매가 본격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온라인 경매를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T는 지난해 5월부터 온라인경매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장 경쟁력과 적합성 등을 검증하며 지난해는 수박, 깐 마늘, 양파. 콩, 돈육, 감귤, 파프리카. 무, 호두 9개 품목 460톤의 경매를 진행했다.

   
▲ aT 산지온라인경매 시스템 단계

올해 역시 지난 5월25일까지 매일에서 주 1회까지 산지 온라인 경매를 추진, 양파, 깐 마늘, 오이, 수박, 메론, 감귤 등 6개 품목에 대해 82회, 421톤의 경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상품 이미지만을 활용한 비대면 거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산지의 생생한 영상을 실시간 생생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모델을 11월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aT의 산지온라인 경매는 aT의 B2B시스템에 등록하면 생산자단체, 영농조합, 산지농협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개방형 시스템이라 다양한 생산자와 구매자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일반 도매시장 상장수수료는 4~7%로지만 aT 산지온라인 경매의 거래수수료는 1.05%에 불과하다.

 

 

농협 온라인농산물거래소 5월27일부터 시범운영
주요산지의 APC가 출하자, 구매자는 대량수요처로 팔레트 거래

농식품부와 농협은 온라인으로 농산물을 도매 유통하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5월27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도매유통에도 온라인 거래방식을 도입해 중간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물량 집중 현상을 완화해 가격 급등락의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통해 전국에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B2B 거래가 가능하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농산물 유통 효율화와 가격 안정을 위해 ICT와 연계한 산지 중심의 상물분리형 새로운 유통채널 구축을 금년도 중점과제로 삼고 추진해왔다.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전국의 주요 생산자조직이 시스템에 직접 상품 정보를 사진 등 디지털 정보 포함해 등록하고, 구매자들이 시간·장소 제약 없이 참여해 B2B 거래를 하는 온라인상의 농산물 도매시장과 같은 개념이다. 표준화·규격화가 가능한 주요 산지의 APC 등이 출하자로 참여한다. 구매자로는 전국 공판장 중도매인과 하나로유통, 대형마트, 식재료유통업체, 중소슈퍼연합 등 대량수요처가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 거래가 체결된 상품은 구매자가 원하는 장소로 직배송 된다.

거래단위는 물류 효율화 등을 위해 팔레트 단위로 거래·배송이 이뤄지며, 거래방식은 최고가 제시자가 낙찰자가 되는 입찰거래와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되는 정가거래 방식을 병행·운영하며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개장한다.

   
▲ 농협의 온라인거래소 유통단계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양파를 시작으로 7월 이후 마늘을 추가해 온라인거래를 시범 실시하고, 향후 점차 품목 및 물량을 확대해 나가며 시범 운영을 통해 비대면 유통채널의 가능성과 정책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온라인 농산물 거래체계 구축과 관련한 중장기발전 방향을 검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출하자 부담 상장수수료는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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