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농자재 - 한국아그로바이오텍‘액상멀칭제’

폐비닐 수거 인력·비용 안들고 작물 생육도 촉진

▲ 감자밭에 뿌리는 액상멀칭제를 분무하고 있다.

농업용 멀칭비닐을 대체할 수 있는 뿌리는 액상멀칭제가 나와 화제다. (주)한국아그로바이오텍(대표 김기정)이 개발한 뿌리는 ‘액상멀칭제’는 분무해 뿌리기 하면 멀칭이 완성되는 획기적 제품이다. 옥수수, 볏짚 등 환경친화적 원료로 수거하지 않아도 생분해돼 폐비닐로 인한 오염과 미수거 비닐 문제 해결은 물론 이로인한 인력과 비용이 절감된다.

‘액상멀칭제’는 토양 표면에 멀칭막을 형성해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분무살포방식으로 도포해 경사지에서도 도포가 가능하다. 특히 원액 배합비율을 통해 생분해기간을 조절, 맞춤식 멀칭으로 퇴비화 할 수 있으며, 멀칭막의 토양 흡착력을 높여 보습성과 투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작물 생육촉진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포도, 사과, 복숭아, 마늘, 생강, 콩, 무 등 10여개 품목 농산물에서 시험에 성공해 사용되고 있으며 표고버섯에도 사용해 수확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제품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유해물질 시험에서 26개 항목 모두 유해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액상의 멀칭비닐용 성막조성물과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액상멀칭제는 10리터 원액을 땅에 뿌릴 때는 150~200평 도포가 가능하고 과수에는 300~400평 도포가 가능하다. 또한 수확기 전에 도포하면 작물의 잎을 건조시켜 잎과 줄기로 가는 영양분을 차단해 작물의 수확량을 늘려주는 건조제도 개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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