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인 국회도서관 옥상에 12개 벌통 설치

국회사무처는 친환경 국회 조성을 위해 양봉을 활용한 도시생태 복원촉진사업을 추진한다. 국회 유휴공간인 국회도서관 옥상을 활용해 매년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는 90만 마리의 꿀벌을 12개의 벌통에 나눠 거주시킬 계획이다. 이렇게 거주하는 꿀벌들은 주변 5km 내 유실수의 수정확률을 크게 높임으로써 도시의 생태를 복원한다.

양봉을 활용한 국회의 도시생태 복원촉진사업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19년 말 국회사무처에 제안한 것으로, 안상규 꿀벌연구소에서 벌통을 설치·관리한다.

도시생태 복원사업으로 약 600kg(120g×5,000병)의 벌꿀이 수확될 것으로 예측되며, 올해 수확된 꿀은 안상규 꿀벌연구소에서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서있던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인과 국회 공무직 근로자 등에 무상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국회는 도시생태 복원사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추진해 서울의 생태를 복원하고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얻은 벌꿀을 소외계층 등에 기증하는 등 21대 국회가 친환경 국회, 함께하는 국회, 다가가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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