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관계관 50명 참석, 드문모심기·직파재배 등 신기술 선보여

▲ 드문모심기 연시회 관계자들에게 설명중인 이경근 식량기술담당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농협경남지역본부,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쌀 생산비 절감 신기술을 신속하게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2020년 벼 생산비절감 연시회’를 개최하고 지역 쌀 경쟁력 향상과 노동력절감을 위해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농협을 중심으로 현장지도에 적극 나서 주기를 당부했다.

이번 연시회는 김해시 한림면 가동리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생활속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도, 시군, 농협 관계자 등 50여 명의 필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벼 드문모심기 재배기술과 직파재배 핵심기술, 관련 농작업 기계 설명, 모내기 작업 및 직파시연을 선보였다.

벼 드문모심기(소식재배)기술은 현재 300평당 20~30개가 소요되는 모상자를 6~10개로 1/3수준으로 줄여줘 모판구입비(육묘비용)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로, 적게 심으면서 수확량은 일반재배와 큰 차이가 없다.

또한 이번에 선보이는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직파재배는 우리지역에도 널리 보급된 무논점파 기술과 마찬가지로 못자리를 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면적을 짧은 시간에 파종 할 수 있어 벼농사에서는 앞으로 반드시 확산돼야 할 기술이다.

기술의 신속한 현장 확산을 위해 드문모심기 전용 이앙기는 대표적인 국내 농업기계 제조 2개 업체에서 개발해 판매 중이며 드론을 활용한 직파재배는 초
기 입모와 잡초방제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재배매뉴얼을 제작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과 농협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연시회를 시작으로 벼 드문모심기나 직파재배와 같은 생산비를 절감 할 수 있는 기술이 널리 보급돼 경남 쌀 산업이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경남도 내 벼 직파재배 면적은 3677㏊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6% 수준이며, 올해는 농협경남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직파재배와 더불어 드문모심기 기술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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