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한 정밀진단 역량 강화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 28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4일 3일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진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2018년부터 ASF 정밀진단교육 등을 통해 시·도 가축방역기관과 연계된 국내 진단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2019년 9월 국내에서 ASF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질병진단과 확산 차단 방역에 기여한 바 있다.

강화된 상시예찰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질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방역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들의 정밀진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ASF 국내·외 발생 현황과 정밀진단 원리, 특성 등 ASF 진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이론 교육과 ASF 유전자 진단, 항체 진단, 검사 결과 판독 등의 실습 교육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교육 후에는 기관별 진단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ASF 정밀진단 정도관리 시험용 시료를 배포해 오는 29일까지 결과를 제출받을 예정이며, 진단 결과를 분석해 ASF 진단기술 표준화를 위한 현장 지도 및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정도관리를 실시해 일선의 ASF 정밀진단 능력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질병 확산 방지 및 조기 근절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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