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항비만·저알러지 2종 기능성사료 개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지역에서 재배되는 비파잎과 참다래를 활용해 반려견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사료 2종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비파잎을 이용해 만든 사료는 반려견의 비만 방지를 위한 다이어트 기능성사료로, 비파잎에서 카테킨을 추출해 실험동물에 1일 kg당 150mg을 급여한 결과 체지방이 3%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참다래를 이용해 반려 견의 알러지 예방 기능성사료를 개발했다. 참다래를 실험동물에 0.2% 급여한 결과 피부발진 완화, 털 재생 촉진 기능이 있음을 밝혔다.

이번에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해 반려견 프리미엄 기능성사료를 개발함으로써 국내 반려동물 사료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네슬레, 마스, 로얄캐닌 등 글로벌기업 제품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그 동안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반려견의 비만과 피부질환 예방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연말까지 개발된 2종의 반려 견 기능성사료에 대한 현장 실증시험과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상품화 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박만호 연구사는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을 전남이 선점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능성사료의 산업화를 앞당기면서 반려동물 질병예방 및 동물교감치유 모델 개발 등 소비자 체감형 반려동물 연구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