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이상정 의원, 코로나19 극복 위한 꾸러미 사업 관철

▲ 충청북도의회 이상정 의원

충청북도의회 이상정 의원(음성1)이 기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에 착안해 학교급식 농산물에 대한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강력히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유·초·중·고등학교 급식 관련 생산농가와 공급·납품 업체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자 지난달 17일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한 도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에서 꾸러미 사업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친환경 급식 중 일부는 일종의 계약재배로 납품 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상품성이 떨어져 판로가 막힌다”며 “식자재 생산·유통업체를 비롯해 가공업체 등 전반적으로 학교급식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 가정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그동안 학교급식에 납품하지 못한 농산물을 일부 지자체에서 팔아주는 운동은 있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다”라며 “이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으로 책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지역사회에 선순환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5일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발표한 ‘학생 가정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의 경우 1인당 5만 원 상당, 유치원생의 경우 3만 원 상당의 꾸러미가 공급될 예정으로, 공급방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시군별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윈회에서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지난달 27일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된 이 사업은 5월말까지 충북을 비롯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 경남, 제주 등 8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시행 예정이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