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9개소 '상반기 구제역 진단능력' 평가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4월14일~5월1일까지 15일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등 전국 구제역 정밀진단기관(9개소)을 대상으로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의 정밀진단능력 검증을 위해 ‘상반기 구제역 실험실 정도관리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정도관리 검사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 및 운용지침(검역본부 훈령 제84호)’에 따라 검역본부 주관으로 정밀진단기관이 일정한 수준의 구제역 검사 숙련도를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번 진단능력 평가는 구제역 발생 시나리오별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의 진단과 혈청예찰 등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진행됐으며, 최종평가에서 ‘적합’으로 판정됐다.

평가대상기관은 구제역 의심 상황을 가상한 시나리오에 대해 정확한 항원·항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다양한 역가(효능 강도)의 구제역 항원 및 양·음성 항체 시료를 표준화된 진단법으로 검사한 후 시나리오별 구제역 발생상황과 개체별 감염 여부, 백신 접종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하는 능력 평가에서 모두 ‘적합’한 성적을 냈다.

검역본부에서는 이러한 평가 결과에 따라, 향후 현장 정밀점검을 실시해 보다 표준화된 진단을 통해 질병발생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김재명 구제역진단과장은 “이번 구제역 정도관리 결과는 구제역정밀진단기관이 진단표준화 및 진단결과의 신뢰도와 상황분석 대처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질병 발생 시 구제역정밀진단기관의 능동적이고 신속한 초동 방역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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