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최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 예방수칙 준수와 의료진들의 희생과 노고가 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요즘 들어 확진자 유입이 줄어들고 있다고 안심하고 방심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출근 중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보였고,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황금연휴 때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공항에는 여행객들로 붐볐다. 특히 가깝게 다녀올 수 있는 제주도에서는 20만 명이나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19일까지 연장을 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빨리끓어오르고 빨리 식는 현상을 빗대어 말한 냄비근성이란 말이 생각났다.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할 때는 사람들이 어느 때보다 단합해 위생수칙 등을 지켰지만, 지금처럼 방심할 시기에는 느슨해져 지키지 않고 있다.

날씨가 더워져 마스크 안에 땀이차 안 하고 싶을 수 있고, 연휴로 여행을 가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 선언하기 전까지 감염병 대유행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에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제하고 생활속 거리 두기의 지속적인 이행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도 아직 끝난 것이 아님을 인식하고 마스크 착용 등을 계속해서 지켜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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