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녹차산업의 새로운 활성화 방안 모색

▲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의 차나무 신품종 유기재배 단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미국, 중국 등 세계 차(茶)시장의 성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남도 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녹차산업 발전계획을 수립, 학술용역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녹차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명 커피 전문업체인 스타벅스에서도 녹차 메뉴가 등장하는 등 소비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07년 녹차의 안전성 파동 이후 소비자 외면으로 녹차 산업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녹차의 음료 기능뿐만 아니라 가공제품, 식품소재 원료 등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활성화와 발전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돼 학술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용역은 전남 보성, 경남 하동, 제주도 등 3개 녹차 주산지의 차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최근 국내 차 산업 시장현황과 가공제품의 소비자 인식도 조사 등 전남 녹차 산업의 활성화 전략을 설정해 세부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손동모 차산업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이 전남도의 정책연구용역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올 12월부터 전남 차 산업 발전 기본계획과 투자계획, 중앙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차 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수립 자료 및 전남 도내 녹차 주산지 사업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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