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일손부족 해소 위한 일반인 참여 채널 마련

농협중앙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더해진 영농철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일반인 자원봉사자 모집 채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일반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농협 홈페이지에 1365자원봉사 포털 농촌봉사활동 화면으로 연결되는 배너를 게시하고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활동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농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후원으로 중식, 생수, 작업도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 농협은 6일 코레일관광개발 임직원, 1365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지원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 중랑구 신내동 배농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6일에는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김순철) 임직원들과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지원한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서울 중랑구 신내동 일대 배농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 임직원 참여만으로는 농촌일손부족 해소가 어려운데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채널을 개설해 국민과 여러 기관들이 농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석한 봉사자들은 “이번 봉사활동은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농협 임직원들은 매 영농철마다 농촌 일손돕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로 활용하기도 한다.

같은 날 농협중앙회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을 비롯한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직원 30여 명은 명예이장 협약을 맺고 교류중인 충북 제천시 백운면 가정마을을 찾아 사과꽃따기(적화작업), 고추모종 심기 등을 도왔고,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 박학주 본부장 등 임직원 26명은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포도 농가를 찾아 포도나무 곁순 자르기와 농자재 정리 등에 일손을 보탰다.

▲ 농협중앙회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왼쪽)이 6일 충북 제천시 백운면 가정마을 농가에서 사과꽃따기 작업를 하고 있다.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로하며 “오늘 임직원들이 흘린 땀과 정성이 가을에 풍성한 수확으로 이어져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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