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류 공정거래 유도, 부정유통 사전방지

▲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화훼꽃시장에서 농관원, 화훼협회, 명예감시원 등 25명이 원산지 표시 지도·홍보를 하고 있는 모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최근 소비가 크게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생산농가에 도움을 주고 화훼류의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원산지 표시 지도·홍보 및 단속을 실시한다.

특사경, 생산자·소비자단체 소속 명예감시원 등 총 789명이 투입돼는 이번 단속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화훼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외국산 화훼류가 국내산으로 둔갑되거나 원산지 표시 없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고,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전달 29일 1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 16명과 함께 양재동 화훼꽃시장 등에서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와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원산지 푯말·전단지 등을 배부했다.

아울러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외국산 화훼류의 국내산 둔갑에 대비하기 위해 카네이션, 국화, 장미 등 절화류 판매업체에 특별사법경찰 285명을 투입해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사이버단속반 75명을 활용해 화훼류 통신판매업체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산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원산지 의심품은 직접 구매해 진위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농관원 서영주 원산지관리과장은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해 국내 화훼생산 농업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화훼류에 대해서 원산지 부정유통을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도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