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품종 3종 원묘사업소에 공급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딸기 국산품종 3종에 대한 우량 원원묘 5만주를 순천, 담양 등 전남 도내 5개 원묘사업소에 보급한다.

전남 딸기재배 면적은 831ha로 전국 6062ha의 13.7%를 점유하고 있는데,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4년 주기로 어미묘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어미묘 교체 없이 자가증식이 계속되면 바이러스, 탄저병, 선충 등 각종 병해충에 감염되거나 수확량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이에 전남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전남 원묘사업소를 통해 우량 모종을 생산·보급해 재배 농가의 생산성을 16% 높이고 소득향상에 20%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농업기술원이 딸기 우량 원원묘 5만주를 전남 5개 곳 원묘사업소에 보급한다.

딸기 모종은 어미묘에서 영양체를 받아 증식시키는데 기본묘, 원원묘, 원묘, 보급묘의 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에서는 1년이 소요된다. 따라서 올해 공급하는 원원묘 5만주는 2년 후 보급묘 2천 만주가 돼 4년 주기면 전체 교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남농업기술원은 밝혔다.

김민정 연구사는 “모종이 딸기 농사에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우량묘를 농가에 보급하여 생산성 증대 및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원묘사업소는 올해부터 신안이 추가돼 5개 곳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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