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육종 통해 개발 중형 에그시리즈, 10여 농가 보급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돌연변이육종을 통해 개발한 분화 국화 4품종을 올해 가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10여 농가에 조기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인트에그’ 품종에 감마선을 처리해 화색 변이를 유도하고 변이 발생 꽃잎을 조직배양하는 방법으로 개발한 4품종은 다양한 화색을 하고 있으며, 꽃 직경은 4cm 정도로 기존 농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소형 에그시리즈 품종에 비해 2배 정도 크다.

이번에 보급하는 품종은 ▲연황색 ‘러블리에그’ ▲핑크색 ‘스위트에그’ ▲황색 ‘루나에그’ ▲자주색 ‘솔라에그’이다. 모두 6주 단일처리하면 개화하는 조기개화성 품종으로, 잎과 줄기가 길고 단단하며 아네모네 화형으로 꽃 수명이 긴 특성을 가지고 있다. 꽃 피는 시기와 초장이 유사해 같은 시기에 재배하면 일시에 개화하기 때문에 상품성이 높게 평가된다.

화훼연구소 진영돈 연구사는 “올해도 다양한 품종 개발로 분화용 국화 시장의 인기몰이 증대 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위축되고 있는 화훼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훼연구소 분화용 국화 품종 육성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연 4~5품종 정도 육성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2019년 보급량은 전국 26농가에 10ha 정도다. 주요 재배품종은 홑꽃의 ‘가야네온’ 등 가야시리즈와 하모니시리즈, 아네모네형 ‘펄에그’ 등 에그시리즈, 겹꽃형의 ‘핑크펄’ 등 펄시리즈 등이 있으며 국내 소형 분화용 국화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해 로열티 절감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