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각 농업기술센터 특화사업은?

▲ 신현용 소장

<춘천시농업기술센터>

먹거리가 행복한 로컬푸드 일번지 목표

지난해 완료된 푸드플랜 연구용역과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펼쳐 ‘먹거리가 행복한 도시 춘천 만들기’를 추진한다. 먼저 초·중·고교 대상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을 단계적으로 최저입찰에서 공공급식센터 공급으로 변경한다. 특히 춘천지역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작년 하반기에 준공해 2985㎡ 규모로 지역농산물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 지역먹거리 생산기반 확보를 위해 중소농 생산자 조직 10품목을 육성할 계획이며 국비 5억 원과 시비 21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착공해 올해 습식·건식·반찬 등 HACCP 인증 가공설비를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유통과 판로 확보를 위해 로컬푸드직매장 1곳을 신축하고, 현장중심의 가공상품 개발도 나선다.

로컬푸드의 활성화는 6차산업과 깊은 연관이 있고, 학교급식·로컬푸드판매장과 연계한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농가소득 기여로 다 함께 행복한 농촌마을 만들기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품으로 구성한 꾸러미를 저소득계층에게도 지원한다.
임대 농기계 사용 시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안전교육은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1일 최대 3명 내외로 시청각 교육으로 대체하고 있다. 또한 순회 수리교육을 일정대로 추진함으로써 최대한 농업인이 농업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 경상현 소장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지역상생 촉매 ‘원주플리마켓’

농촌여성들이 농한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1~3월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요리, 홈패션, 정리정돈자격증반 등 전문기술습득과 전통생활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농촌여성실용교육과 우쿨렐레, 웃음치료, 실버요가, 난타 등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분 좋은 날! 플리마켓’은 농산물 판매 행사로 한국생활개선원주시연합회가 주축이다. 회원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과 소규모 창업장의 가공품이 공무원을 중심으로 도시 소비자와 농업인의 만남을 통해 농산물의 소중함과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2015년부터 실시한 플리마켓은 첫째·셋째주 금요일에 원주시청에서 개최되는데 매년 약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연말에는 수익금으로 쌀과 생필품 등을 구매해 장애인 시설에 기부한다.

품목별 농업인연구모임은 28개회 72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작목별로 어려움 해결을 위해 매년 1억 원의 사업비를 5~8개 연구회에 지원하고 있다. 특히 향토음식, 원예치료, 천연염색연구회는 여성농업인 중심으로 월 1회 과제를 선정해 새로운 요리개발과 보급, 천연염색 소재개발, 전시·체험·판매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원예치료연구회는 장애인 학부모연대와 협력해 원예치료활동을 통한 장애인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연간 6회 자원봉사활동을 병행하는 등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역량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 김재근 소장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강릉전통음식학교’ 인기 올해도 잇는다

지난해에 이어 농촌발전의 주체인 생활개선회 조직을 활성화하고 회원의 상호 정보교류를 촉진하고자 단체 자율형 과제교육을 추진한다. 과제교육은 2월 공모를 통해 사업계획서 신청·검토를 거쳐 선정된다.
지난해엔 12개회 358명 회원이 앞치마 만들기 과제교육에 참여했고, 올해는 12개회 회원 356명이 원목정리함 만들기 과제교육을 4월부터 12곳에서 순회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원중심 과제 선정과 자율적 추진으로 단체에 대한 소속감을 증대시키고, 회원간 교류의 장 제공을 통해 조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농산물 소비촉진과 전통식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강릉전통음식학교’도 중점지원한다. 교육과정은 11개 과정으로 상반기 17주, 하반기 13주에 걸쳐 진행되며, 발효식초와 푸드카빙과정은 반학기로 운영된다.
올해 개설된 푸드카빙과정은 상반기 운영결과를 반영해 하반기에 자격증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하고 우리 식생활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 있는 강좌들로 구성돼 많은 농업인과 시민들의 신청이 높을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농업평생대학은 올해 청년농업인 과정을 신설해 드론방제, 제품포장, 체험농장 맞춤교육 등을 교육한다. 자세한 교육내용은 인력육성팀(033-660-3147)으로 문의하면 된다.

 

▲ 김종진 소장

<동해시농업기술센터>

‘동해씨의 농가장터’로 오세요~

농업인단체만이 운영할 수 있는 농특산물판매장을 리모델링해 카페형 ‘동해씨의 농가장터’ 간판을 달고 올해 새롭게 오픈했다. 지역 농특산물을 우선으로 100% 국내산만을 취급하는 이곳 진열대에는 눈에 띄는 품목들이 즐비하다.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지원사업으로 동유당 농업법인회사에서 제조한 ‘생들기름과 고춧가루’, 생활개선회원들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에서 제조한 ‘동비향 수제 미용비누’,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한 ‘예초가 발효식초’ 등 순수함이 느껴지는 믿음직한 제품들이 한곳에 모여 소비자들을 반기고 있다. 카페로 조성돼 차도 마시면서 장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농업인들의 정보교류 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올해는 ‘동해씨의 농가장터’ 마당에서 생활개선회원이 내 피부에 맞는 미용비누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로컬푸드 소비촉진을 위한 먹거리 체험 등 ‘5일장 날마다 체험’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준공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되는 잼류, 쥬스, 분말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는 대로 판매가 이뤄진다.
6월까지 저소득 취약계층과 미취업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고령농업인들의 원활한 농작업을 위해 농촌일손돕기 기동단을 운영한다. 토·일요일을 제외한 주5일간, 1일 6시간 동안 일손을 지원하며, 지원대상 농작업은 농작물 수확, 운반, 파종, 폐비닐 수거, 잡초 제거 등 농업활동 전반에 걸친 작업과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복구도 가능하다.

 

▲ 김석윤 소장

<태백시농업기술센터>

여성농업인이 신명나는 태백

여성농업인을 위한 3개 품목의 동아리가 활발히 운영 중이다. 난타, 줌바댄스, 향토요리 동아리 활동지원을 통해 단체 활성화를 꾀하며 문화 참여기회가 부족한 농촌여성들에게 스트레스 해소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힌 줌바댄스나 난타는 농업인의 날 행사나 태백산나물축제 등 공연을 통해 자부심과 자존감을 높이고 있다.
향토요리 교육은 전통식문화 계승발전과 농업인의 날 시식행사 진행으로 건강과 맛과 지역의 향토음식을 홍보함으로써 농촌여성의 잠재적 역량개발과 농촌생활 활력 증진을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성농업인 수익 증진에 도움을 주는 농업 선진지 벤치마킹 기회제공으로 지역특산물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농촌자원 상품화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특히 산채를 활용한 나물 비누·화장품 만들기, 농가맛집 형성 등 농촌여성 가공상품으로 소득을 올리는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신축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32종 83대의 농기계와 지게차, 크레인, 호이스트, 농기계 순회수리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기종별로 3일 이내 1회 1대에 한해 임대할 수 있으며, 대기 신청자가 없을 경우에는 연장도 가능하다.
또한 2천만 원을 투입해 만 20세~만 75세 미만 여성농업인에게 1인당 20만 원의 복지바우처를 지원한다. 의료·유흥·사행성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보다 연령과 금액이 확대됐다.

 

▲ 김영기 소장

<속초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단체 공동육묘사업 추진

지난해에 이어 농업인단체 활성화와 고령농업인 영농지원을 위해 농업인단체와 공동육묘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육묘사업은 농업인단체에서 벼 못자리, 고추모종, 배추모종을 공동육묘해 소규모 고령 농가와 농작물 피해 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으로 벼 못자리 2660판, 고추모종 6만2580주, 배추모종 93만2000본을 농가에 공급했다.
이 사업은 농업인단체 회원들의 전문역량을 지역농업에 기여할 방안을 찾던 중 시작하게 됐다. 지역 활성화는 물론 고령의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가능해져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노동력 부족 해결과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농기계 임대은행을 운영한다. 1억 원 예산을 투입해 농업인의 수요가 많은 소형농기계와 부속 작업기 위주로 17종 37대를 구입했고, 지역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앞으로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한다. 3~10월에 운영되는데, 영농철인 4~5월과 9~10월은 휴일에도 운영해 농업인의 편의를 돕는다. 이곳을 이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안전교육과 안전보험 가입 후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손부족으로 농기계 임대수요가 약 20% 증가했다. 그래서  농번기인 4~7월에는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함으로써 경영비 부담도 덜어준다.

 

▲ 안태설 소장

<삼척시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인 드론방제단 육성

청년농업인의 드론 자격증 취득으로 농작물방제 등 농업에 드론을 적용,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드론 방제단’을 육성한다.
청년농업인 드론방제단은 2018년 청년4-H삼척시연합회 남영준 회원이 청년농업인 정책제안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사업추진 적합성 검토·보완을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와 올해 드론 방제단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촌고령화를 대비해 노동력·방제비 절감 효과 등 청년일자리 창출과 농외소득 확보를 위해 만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는 드론기체 2종, 방제용품, 발전기, 자가 수리키트, 조종·교관자격증과 항공농약 사용법, 병해충, 기체수리 등 보수교육을 지원하고 타 시·군 드론 방제단 견학, 벼시범포·미생물방제, 발대식 등을 통해 방제단 기반구축과 운영안내 홍보에 힘써왔다. 올해는 신규 단원 자격증 취득을 통한 추가 인력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3월 4~6일 3일 동안 삼척시와 협력해 삼척관내 초·중·고·대학교 40곳에 드론을 이용한 방제 활동을 적극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에 크게 공헌을 하고 있다. 드론방제단은 드론사용 사업등록을 통해 농작물 유용 미생물처리 등 관내는 물론 타 지역의 다양한 드론방제 활동으로 수익 창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 황명광 소장

<홍천군농업기술센터>

‘홍천딸기’ 6차산업화로 새 소득원 정착

홍천군은 대량 수요처인 서울과 5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다. 중앙·서울양양고속도로가 교차해 농산물 출하도 용이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딸기를 새로운 소득화 모델로 육성하고자 2억1000만 원을 투자해 조성한 서면 반곡리 풀잎이슬농장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올해는 2곳에 4억2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관내 유명관광지 또는 체험시설과 연계하고, 고랭지 억제재배를 통해 홍천에서 연중생산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양평군 등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는 유치원·어린이집의 수확체험 활동을 관내 유치함으로써 새소득원 정착을 위한 6차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선진지역 벤치마킹 등 현장 컨설팅을 8회 진행할 계획이며, 신규로 2농가를 포함해 3농가 대상 딸기체험농장 활성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은 강원도농업기술원 전문가를 초빙해 이론교육과 생육 시기별 현장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기존 재배농가는 물론 신규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 컨설팅은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딸기 재배기술 습득으로 더욱 좋은 품질과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 주요 관광지와 연계를 확대 지원해 소득원이 없는 겨울철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시킨다. 고품질 생산시설은 물론 가공체험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 지원으로 6차산업화 신소득 모델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 신상훈 소장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유지작물 차별화로 경쟁력 높인다

2015년부터 유지작물인 참깨와 들깨 우량종자와 코팅종자를 보급해 오고 있으며, 입모율과 수확량 향상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해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참깨·들깨 교육과정 참여율이 123%에 달하는 등 농가의 관심도가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는 714농가, 288ha에 참깨와 들깨 우량종자 공급계획으로 그 면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수확량 증대에서 더 나아가 내도복 시험, 저노동형 직파재배 시험, 육묘기간 단축 등 품질향상과 노동력 절감의 효과를 얻기 위한 다양한 재배기술을 시험 중에 있다. 종자 공급과 함께 횡성군 참깨·들깨 재배 맞춤형 교육과 적기 영양제 공급 등 수량 향상과 건실한 유지작물 재배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품종비교 전시포를 운영해 품종별 특성을 관찰하고, 지역적응성 시험을 통한 횡성군 보급 가능 품종을 단계별로 선발·육성해 점진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안흥팥, 3배체포도, 사과, 고랭지자두, 산딸기, 왕대추 등 보급에 총 30억 원을 투자한다.
향후 횡성지역에 맞는 특화 품종 발굴과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로 경영비 절감과 횡성 유지작물의 차별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횡성에서 생산되는 동·하계 사일리지 품질검사와 등급제 시행을 위한 조사료 품질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원하는 농가는 연중 언제나분석 의뢰할 수 있다.

 

▲ 송노학 소장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전폭적인 지원으로 청년농 자립 돕는다

지난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69개 품목의 가공제품이 개발돼 농업인 소득증대에 한몫하고 있다. 고질적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으로 경영비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현재 131종 712대의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는데 차량이 없는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을 위한 현장 퀵배달 서비스까지 지원해 사용법 숙지와 안전교육 등 농업인들 불편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영월농업을 지켜나갈 젊은 세대들이 자립경영할 수 있도록 2억6000만 원 예산을 편성해 주거와 보육 부담을 줄여주고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청년농업인 보금자리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농약살포 전담 드론 항공방제단을 기존 밭작물 농작업단과 연계해 효율성을 높인다. 아울러 현재 운영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증축하고 학교급식 납품이 가능하도록 HACCP 인증 등 부가가치 향상과 남는 농산물 판로도 해결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연기됐지만 생활개선회는 매년 열리는 영월의 가장 큰 행사인 단종문화제에서 전통음식 재현 부스를 운영하면서 전국의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직접 가마솥에 콩을 삶아 두부도 만들고,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들어 내는 모습은 훌륭한 콘텐츠다. 거기에 곤드레밥과 도토리묵밥, 개두릅전, 오가피좁쌀식혜 등 영월만의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제공해 인기가 항상 높다.

 

▲ 이만수 소장

<평창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재의 산실 ‘농업인교육관’ 신축

올해 ‘농업인교육관’이 신축된다. 신축하는 교육관은 연면적 800㎡로 교육장과 조리실습실, 세미나실 등이 설치돼 맞춤형 영농교육이 상시 운영될 계획이며 농업인들의 소통공간, 전문농업교육의 산실로 기능이 확대된다.
그동안 농업기술센터 내에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대회의실이 유일해서 실습교육에 여러 불편이 있었다. 작년 향토음식 개발교육에 이어 올해도 향토음식 아카데미 등 많은 향토음식 관련 교육이 예정돼 있는데, 교육관 내 조리실 신설로 더 위생적이고 편리한 환경에서 교육이 가능해져,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또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유용미생물배양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가공센터는 825㎡ 규모로 건식가공실, 습식가공실, 교육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초기 가공 창업의 시행착오와 소요되는 비용, 시간을 줄이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성공적인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미생물배양센터는 총사업비 32억 원의 사업으로 2022년 유용미생물 100톤 공급을 목표로 증축을 추진한다.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크게 줄여 농가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과 환경오염 감소 등 축산 악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신기종 채소이식기를 지원한다. 평창의 밭농사 기계화율이 55%에 불과한데다 감자·배추·고추·양배추를 심을 수 있어 인력·경영비 절감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 신주선 소장

<정선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창업의 꽃길 걸으세요~

농산물종합가공기술지원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1억4000만 원을 투자해 창업 아이템은 있으나 시설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신축,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지역 농업인의 창업기회를 제공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357.41㎡의 규모로 2013년 구축됐지만 가공수요의 증가로 현재는 773.75㎡의 건축면적에 49종 55대의 가공장비를 갖추고 있어 지역 농업인이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창업을 위한 인허가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창업상담 지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공센터에서는 제품개발, 생산지원, 각종 분석료 지원 그리고 특허나 상표등록 시 최소 비용으로 출원할 수 있도록 명세서와 출원서 작성을 지원하고, 판로개척을 위해 대형매장 입점 추천, 각종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대도시 직거래장터 등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가공센터 내에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해 농업인 창업에 필요한 영업소와 작업자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임대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인 ‘정담은 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가공센터에 입주한 신규업체에 대해서는 장비작동법, 위생관리, 제품공정관리 등 총 32시간 동안 1:1교육을 통해 신속히 창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교육이나 유통사와의 상담회도 개최한다.

 

▲ 김종석 소장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온라인쇼핑몰 ‘오늘의농부’ 개장

철원군 농특산물직영판매장 오늘의 농부를 기반으로 한 ‘오늘의농부’ 쇼핑몰(오늘의농부.kr)이 개장했다.
지난해 5월부터 고석정에서 145㎡ 규모의 농특산물직영판매장 ‘오늘의농부’를 운영해 3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품질 좋고 싱싱한 농산물을 구매하러 오는 손님은 안보관광으로 찾아오는 관광객에 한정돼 있어 온라인 쇼핑몰을 개장한 것이다. 3월부터 ‘오늘의 농부’는 오프라인 매장의 좁은 공간과 판매망의 한계를 해소하고자 소비자 안방으로 찾아가는 적극적인 판매홍보에도 나섰다.
쇼핑몰은 개별 스토어 방식이 아닌 입점형 쇼핑몰의 형태로 운영하며 91팀이 참여해 오대쌀, 현미, 서리태, 사과, 삼겹살, 편백 도마, 두루미보타이 등 농축산물과 공예품, 가공품 등 다양한 물품으로 구성돼 있다.

쇼핑몰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스마트폰)로 ‘오늘의농부.kr’ 주소로 지원하며 계절별 농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특별판매와 타임세일 번개시장을 운영하고 철원의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는 이벤트와 쇼핑몰 구매농산물 요리 레시피도 제공한다. 오늘의농부 쇼핑몰은 코로나19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이 큰데 철원 청정지역 농산물의 품질우수성을 알리는 기회와 농산물 소비진작에 도움이 돼 농업인들이 쇼핑몰 운영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귀농인과 승계농을 위한 정착금도 지원된다. 1년차 월 80만 원, 2년차 월 50만 원씩 총 1560만 원을 지급한다.

 

▲ 길상면 소장

<화천군농업기술센터>

하반기 완공될 신청사에서 화천농업 제2도약

농업경영 서비스 강화와 과학영농 실현을 위한 청사 신축에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대농업인 서비스 실현에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의 교육, 활동공간 확보, 농업 공공기관 집중화로 농산물 창업보육센터와 친환경농업관리실 구축, 농산물가공기술의 효율적 이전·보급·확산 등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신축과 친환경 유용 미생물 배양센터를 올해 6월부터 운영할 계획에 있다. 기후변화 신품종, 신기술 실증재배를 통한 작목개발 및 보급을 위한 유전자 보존포, 약초·양념채소·과수·밭작물 등의 전시포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업인 대학 2개 과정 운영, 강소농 육성지원, 품목별 상설교육, 연구모임회 육성, 사이버 농업인 e–비즈니스 소득창출 지원, 인삼·과수·고추 등 소득작목에 대해 전문 컨설팅도 실시하며 새소득과 특용작물 생산기반 강화로 기후변화대응 과수 단지조성, 인삼과 특용작물 생산 활력화에 15억 원을 투자한다.
지역 군납 활성화를 위한 품목, 수량 확대를 위해 관련기관 협력체계 구축에 주력해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확보, 경영비 절감, 생산성과 품질향상에도 나선다.
또한 강원도 최초로 코로나19가 종식할 때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전액 감면한다. 감면기간은 2일이며, 7곳의 임대사업소 이외에도 용암분소 신축공사가 최근 재개됐다.

 

▲ 권순문 소장

<양구군농업기술센터>

여성농업인 행복프로그램 운영

여성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말 돌봄방, 방과후 공부방 운영 등을 통해 자녀교육을 함께 하며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가치 실현에 농촌여성의 참여를 확대한다. 농촌생활의 고충상담과 지역의 여건상 접하기 어려운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 등 노인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여성농업인 스스로 주인이 돼 평소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열린 복지행정이 되도록 중점 추진한다.
특히 여성농업인 상담사업을 통해 과중한 농업노동과 생활 속에서 고부간·부부간 갈등, 경제적 문제, 자녀와의 관계, 교육 등 다양한 문제점 예방을 위해 개인 또는 집단 상담 등 ‘찾아가는 상담’ 운영을 통해 긍정적인 가치관과 성숙한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연중 운영한다.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보조 인력이 아닌 주동력이 됨에 따라 농번기에는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농촌의 아동들에게 엄마의 역할을 해줌으로써 학습과 정서적인 면에서 소외당하지 않고 안정적인 방과 후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부방과 주말돌봄방을 운영하는 것이다.
또한 여성농업인들의 다양한 이해와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농촌여성 행복프로그램을 운영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는데 큰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외에도 개인 농작업 물품, 다용도 작업대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한다.

 

▲ 박유도 소장

<인제군농업기술센터>

영농자재 반값 지원해 경영비 부담 줄인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영농자재 반값지원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무기질비료·농약·농업용 필름(멀칭용비닐, 하우스비닐)·차광망·부직포·점적호스(점적테이프, 분수호스)·고추지지대(Y자형 포함)·원예용 상토와 울타리망을 포함한 총 9개 농자재를 지원 품목으로 지정해 인제·기린농협 본점 2곳과 지점 5곳, 기타 농자재 취급점을 포함해 구입처 14곳을 확대 지정했다.
구입비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농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영농비 지출에 부담을 느꼈던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농사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그동안 지원에 일부 제한을 받아온 중소농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농협을 통해 계통 출하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출하 운송료도 지원했다. 군 50%, 지역농협이 20%씩 각각 부담해 농가 운송료 부담을 기존의 30%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보다 많은 농민들이 영농자금을 빌려 쓸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상호금융 대출자금의 배정한도를 기존 80억 원에서 160억 원으로, 농가별 대출한도액도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늘려 혜택대상을 확대했다.
지역의 특성상 기계화 농업이 불리하고 시설농업이 인접 시군보다 적지만 고랭지 특성을 활용한 품목지원에 나선다. 대표적인 여름 풋고추 주산지답게 농가 돕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재배교육·객토사업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뿐 아니라 포장재 보조비율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했다.

 

▲ 김영국 소장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고성군농업인대학’으로 미래인재 양성

영농기초 교육을 통한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지원을 위해 ‘제12기 고성군농업인대학’ 교육생을 모집했다. 모집인원은 귀농반(영농기초) 40명으로 고성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귀농·귀촌인과 교육에 관심 있는 주민을 우선 선발했으며, 예비 고성군 귀농자는 후순위로 선발했다.
올해 귀농반(영농기초) 교육은 채소 및 과수, 밭작물의 재배기초, 토양관리와 유용미생물의 농업적 활용, 귀농정책과 귀농인이 알아야 할 법률 등 영농기초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게 된다.

교육은 4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9월까지 매주 수요일 4시간 18회 총 68시간 운영되며,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교육기간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 농업인대학과 귀농 영농기초반 교육은 미래 농업인력 확보와 전문경영인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유해가스에 안전한 황토유황 자동제조기도 보급한다. 과수농가에서 문제되는 병해충 방제에 효과적인 황토유황은 친환경 자재이자 경영비 절감에도 큰 보탬이 된다. 2000만 원 예산으로 자동제조기 3대와 제조에 필요한 농자재, 분무기 등을 친환경 과수재배 생산자단체 2곳에 보급한다.
오는 6월까지 영농현장 기술지원단도 운영한다. 전문 담당자 15명이 현장 컨설팅과 과학장비를 통한 처방업무도 수행한다. 코로나19로 기동수리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내방수리와 임대사업은 계속 추진한다.

 

▲ 권용범 소장

<양양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본격 운영

지난해에 이어 여성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식품가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농작업과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문화활동 기회 제공과 여성농업인 다용도작업대 지원 외 3개 사업에 1억73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농촌 노동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농업인의 과중한 영농부담과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으로 작업능률 향상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농산물의 자원화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2019년 양양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준공해 올해 중점적으로 시범운영한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습식·건식가공실과 반찬, 다용도실 3개 가공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총 62종의 농산물을 가공할 수 있다. 매년 기초·심화교육을 진행하며 식품유형별 조직화로 맞춤형 상품개발, 체계적 관리를 위한 시설사용 교육 등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사 증축으로 소득개발과가 신설되고 사무실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현 청사 좌측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농업인들의 다양한 교육수요 충족과 쾌적한 환경 제공이 가능해졌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늘어나는 유기동물을 위해 지난해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신축했다. 대형견을 위한 야외보호시설을 포함해 100㎡ 규모다. 진료실, 사육실, 격리실 등이 있어 안락한 보호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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