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대부도서 재배시험 추진

▲ 염해지 재배 토마토 당도는 8~9브릭스로 일반 토마토보다 2배 가량 높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대부도 염해지에서 고당도 방울토마토 재배기술 개발을 위해 현지시험을 추진한다.

지난해 대부도 염해지의 토양 염농도가 9~16 dS/m 수준으로 작물재배 적정범위(2.0 dS/m 이하)를 초과하기 때문에 땅속으로부터 올라오는 염분을 차단하고 물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볏짚, 가축분퇴비와 같은 유기물, 석고비료를 투입하여 완숙토마토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올해 토양 염농도를 낮추는 재배기술 개발과 함께 일반 방울토마토 수준으로 수량성을 높일 수 있는 보완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새로운 개발된 재배기술로 토마토를 생산하면 크기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 다소 작으나,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8~9브릭스로 일반 토마토(4~5브릭스)에 비해 2배 정도로 높은 장점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토마토 체험농장과 직판이 가능한 방울토마토를 대상으로 재배 가능한 토양염류의 수준과 품질특성을 파악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2021년부터는 경기도내 염해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영순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염해지에서 재배 가능한 토양염류의 수준을 파악하고 적절한 유기물을 투입해 고당도 방울토마토를 지역특화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새로운 경기 명품농산물 생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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