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사흘간, 사천·울산서 ‘한돈인증점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 시범 판매

▲ 17일 부경양돈M&F 사천점 드라이브스루 부스 앞에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4월 17~19일까지 ‘한돈인증점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를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이브스루 현장 할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돈 농가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을 즐기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진행되는 ‘한돈인증점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는 부경양돈M&F 사천점, 하남돼지집 울산일산점 두 곳에서 진행된다. 한돈 인증을 받은 식육점인 부경양돈농협 축산물백화점에서는 신선한 한돈 생고기를 드라이브스루 부스를 통해 삼겹살(300g)과 앞다리살(200g)로 구성한 세트를 30% 할인해 6500원에 판매한다. 하루 2000세트씩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남돼지집 울산일산점도 매장 앞 주차장 인근에 드라이브스루용 부스를 설치하고, 삼겹살 2인분과 김치찌개를 할인세트로 구성해 30% 할인된 가격인 1만 7500원에 판매한다. 17일부터 사흘간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개시해 일일 할인세트 740세트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한돈인증점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를 지역 농가를 위해 경남 사천과 울산에서 먼저 시행하게 됐지만,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지자체에서 농산물을 드라이브스루로 판매하고 있는데, 한돈은 식육점뿐만 아니라 한돈 인증을 받은 음식점을 통해 친숙한 외식 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한돈 농가가 힘들여 기른 한돈 돼지고기가 급식 및 외식소비용으로 판매되지 못해 비대면으로 음식을 사고 팔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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