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연기로 판로 막힌 쌀농가 돕는 목적

▲ 쌀 판매가격(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최근 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학교급식 등에 사용되지 못해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지역에서 지난해 생산해 수확한 ‘강화섬 쌀 팔아주기’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에서 생산된 쌀의 총량은 5만1082톤(정곡)으로 정부공공비축용 6380톤, 민간유통업체 2만5588톤을 매입했다. 강화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1만9114톤을 자체 매입해 벼나 쌀로 도정해 판매하고 있으며, 강화군농업경영인연합회에서도 회원들이 생산한 쌀을 도정해 인천시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시·군·구 공직자, 교육청, 산하기관, 지역기업에 지역(강화)쌀 팔아주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인천e몰’과 연계한 on-off라인을 통한 다각적인 판매방법으로 쌀 팔아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기까지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착한소비운동은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기간 중에는 품종에 따라 20kg 5만∼6만2000원, 10kg 2만5500∼3만2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며, 구매 시 별도의 택배비를 부담해 배송을 받을 수 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등학교 개학연기 등의 장기화가 교육현장에서의 쌀소비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어 수확기 이전에 재고가 소진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지역농업인의 어려움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지역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면서, “지난해에 생산된 친환경 쌀에 대하여도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착한소비운동에 포함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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