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각 농업기술센터 특화사업은?

▲ 장인호 소장

<여수시농업기술센터>

‘돌산갓’ 명성 이어간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화작목 육성과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기술 보급, 노동력 절감과 스마트기술 보급, 기후·소비트렌드 변화 대응기술 보급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여수특산품인 돌산갓 육성을 위해 신품종 개발과 우량종자 농가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늦동이 등 돌산갓 10개 품종을 국립종자원에 품종을 등록했고 매년 종자를 자체생산해 종자갱신용으로 농가에 무상보급하고 있다.

돌산갓과 돌산갓김치는 브랜드 홍보와 고유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리적표시와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을 등록 완료했으며 상품성 유지와 브랜드 관리를 위해 생력재배용 동력파종기, 농약방제용 드론, 갓전용비료, 유기질비료, 생갓 묶음용 띠, 갓과 갓김치 유통포장재 등을 돌산갓 생산농가와 갓김치 제조업체에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지역산 공급비율 확대를 위해 힘쓰는 한편, 벼 위주의 친환경농업 추진으로 생산 급증이 예상되는 유기농 쌀의 수급안정을 위해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친환경 농가의 소득안정과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 김수현 소장

<순천시농업기술센터>

아열대과수 관광자원화 박차

순천시에서는 온난화 기후에 대응하는 아열대작목 백향과 재배 시범단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순천지역 기후변화에 적정한 새로운 작목을 도입해 6차 산업과 연계한 농업적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낙안읍성권역과 순천만권역으로 나눠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시범 재배를 실시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따라서 관내 백향과 시범단지 1ha 조성을 목표로 낙안읍성권역과 순천만권역을 연계하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생산, 판매, 체험문화 확산으로 6차산업화의 성공적인 모델을 정착시키고자 한다. 백향과 재배를 시작으로 경제작물팀에서는 아열대작물에 관심 있는 농가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지속적인 재배 소득화 교육을 실시해 신소득 창출과 함께 아열대과수 6차산업화의 새로운 관광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0년에는 농민들에게 아열대과수(백향과) 재배 기반조성 사업비로 총2억8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노후화된 농촌체험관광 사업장 시설 개선으로 방문객 유치 촉진 등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촌체험관광 여건개선 사업 또한 펼칠 계획이다.

 

▲ 나상인 소장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남도향토음식 발굴·전수에 주력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랜 전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나주만의 내림음식과 향토음식을 발굴·전수하고, 교육과 체험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향토음식체험문화관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향토음식체험문화관에서는 각 분야의 명인, 반가의 종부들과 함께 젓갈류·장아찌류 등의 발효음식,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나주만의 향토음식, 옛날 양반들이 먹었던 반가음식, 남도 김장김치 등 여러 분야의 음식 만드는 법을 전수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월 1회 주말을 활용해 타 지역에서도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초복 맞이 보양식 체험, 한가위 송편 빚기 등을 통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 옛 어르신들의 구전에 의한 레시피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나주 향토음식의 레시피를 담은 ‘그리운 맛, 나주음식’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향토음식체험문화관에서는 이 책자를 활용해 전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향토음식 레시피를 후대에 알려 이를 보존하고 맥을 계승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 공간을 농촌자원과 체험관광을 연계해 나주를 찾는 관광객의 주요명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이상호 소장

<광양시농업기술센터>

광양 ‘생강’ 경쟁력 강화

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소득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품질 생강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생강 가공 기반을 구축하고 상품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16년 16.3ha를 시작으로 1억9500만 원이었던 생강 수익은 지난해는 5억7700만 원(18ha)으로 약 195% 증가했다.
또한 1차 산업에 그치지 않고 가공 판매까지 나아가기 위해 생강가공센터를 증축하고 생강차나 편강 다진생강과 같은 생강 가공식품 레시피와 포장디자인 3종을 개발하고 제작해 생강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더불어 생강재배 농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협의체 교육과 컨설팅을 21회 진행하기도 했다.

2020년도에는 생강종강 구입지원과 광양 생강 포장재 제작 지원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광양시는 이외에도 수박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수정벌을 이용한 생력화 재배도 시범중이다.
광양시는 2015년 수박연구회 15농가에 수정벌 200통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99농가에 1543통을 공급해 노동력을 8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과실의 적기수정으로 과실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됐다. 2020년도에도 133ha 면적에 대한 수정벌 임차 지원을 해 생력화 재배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이병창 소장

<담양군농업기술센터>

담양딸기 전국구 스타로 육성

해 딸기 육묘센터 운영을 위한 2019 우수종묘증식보급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신청 국비 7억5000만 원을 확보하는 실적을 거뒀다.
담양군은 지난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사업 평가에서 ‘죽향’, ‘메리퀸’이라는 전국제일의 우수한 품종을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딸기 종묘 안정생산을 위한 기반구축과 원활한 모종 공급으로 신품종 딸기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사업비 총 15억 원을 확보했다.

담양농업기술센터는 딸기 육묘센터 신축에 나서 금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딸기 육묘센터 신축으로 담양딸기 신품종의 우량묘를 생산·공급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국내육성 딸기 종묘를 안전하게 생산, 품질관리 기반 구축과 육묘시설 환경개선을 해나갈 것이며 바이러스 없는 우량모주 공급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이외에도 지난 1월 가락시장에서의 신품종 딸기 평가에서도 품질을 두고 호평이 주를 이뤘으며 신품종 담양딸기는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경도 역시 높아서 3월에 기온이 올라가면 쉽게 물러지는 다른 딸기와는 달리 단단하고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전문농업경영인 양성을 위해 담양군농업인대학도 운영한다.

 

▲ 조현자 소장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건강한 전통 식문화 계승 앞장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촌자원을 활용해 약선음식 교육, 토란향토음식 홍보 등 다양한 전통식문화 계승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떡제조 기능사 자격증 교육으로 많은 교육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해 전통식문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농촌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보급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곡성 특산물인 멜론, 토란, 능이버섯 등을 이용한 향토음식과 전통식문화 계승활동은 곡성군의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곡성멜론연구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은 안전교육 2회, 현장시연회 추진,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해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들었다. 또한 식품가공기능사반 자격증 교육, 다양한 우리쌀 활용 교육, 꽃을 이용한 농산물 포장디자인 교육 등의 농촌자원 활용 기술교육을 통해 농촌자원의 부가가치 향상을 모색했다. 특히 식품가공기능사반 자격증 교육은 16회 64시간 교육을 통해 22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그 중 11명이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얻었다.
또한 수출딸기의 품질향상과 상품성 유지를 위한 양액육묘시설을 시범적으로 보급하고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단동하우스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 박노진 소장

<구례군농업기술센터>

시설감자 경쟁력 제고에 최선

구례군농업기술센터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시설감자 조기재배단지를 조성해 연간 5억 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
시설감자 조기재배단지가 조성된 구례군 용방면은 감자 재배에 적합한 토양조건과 수막 재배에 필요한 풍부한 지하수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시설감자재배에 적합하다.
시설감자 조기재배는 200평 단위의 시설하우스에 11월 상순경 씨감자를 심어 이듬해 3월 말에서 4월 상순에 수확 출하하는 작형으로 농가당 15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2020년에도 3ha의 시설하우스를 신축해 농한기 노동력 투입이 적고 수막난방으로 경영비를 절감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재배단지를 확대·조성해 감자를 농가 소득작목으로 정착 시켰다.
현재 농가 경쟁력을 높이고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감자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시설감자, 수박, 채소 연중 3모작 재배기술을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지역특화작목 육성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통은 더하고 마을 빈집을 활용해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례정착을 유도하는 보금자리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 류화석 소장

<고흥군농업기술센터>

고흥농업 스마트 해집니다

유자는 전국의 58%(1469농가 527.4ha)가 고흥에서 생산된다. 이에 고흥군농업기술센터는 고흥군 대표 농산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2023년까지 유자 우량품종 선발과 농가 보급 5개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특히 신품종 육성을 위해 전남농업기술원과 공동연구를 진행중에 있다. 
또한 고흥군은 2019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스마트팜 혁신벨리 조성사업에 선정돼 2020년까지 스마트팜 재배단지, 스마트팜 실증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청년보육센터, 주민참여형 온실 등이 들어선다.
이에 발맞춰 고흥군농업기술센터 내에 스마트팜 임대농장을 조성해 농가 교육장으로 활용 중에 있으며, 농가 보급형 스마트팜 시설도 앞으로 3년간 30곳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19년 전라남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군민소득 3000 시대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시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농업분야에서는 유자, 석류 등 지역특화작목의 적극적인 육성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며, 농촌진흥공무원의 역량강화를 통해 농업현안과제와 농촌진흥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양동회 소장

<보성군농업기술센터>

첨단 육묘장으로 경쟁력 갖춘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벌교를 비롯한 문덕, 율어면 농업인들의 염원에 따라 농기계 임대사업소 벌교지소를 신규로 설치했고, 임대사업소를 4곳으로 확대 운영함에 따라 더욱 많은 농업인이 농기계 구입 부담이 줄어 농가소득이 증대했다.
생산성 또한 향상돼 보다 많은 이점을 누리고 있다.
보성농업기술센터는 올해 ICT 융복합 첨단 원예 육묘장을 설치한다.

고추 5만 주 육묘를 시작으로 토마토, 양배추 등 연간 40만 주 육묘를 계획해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청년농업인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보성키위 고품질 전문 생산단지 육성 3개년 사업을 시작하는 해다.
보성의 대표작목인 키위의 품종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표 특화작물로 정착시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예정이다.
또한, 보성군의 상징인 차나무를 분재해 상품화하고, 이에 따라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차나무 분재 재배 실증시험사업도 추진해 나간다.

 

▲ 김동익 소장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지역특화작목으로 돈 버는 화순농업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 및 소득작목 확대보급 사업을 추진했다.
포그식분무기 등을 활용한 이상고온 대응 시설채소의 온도 저감 신기술 보급 사업을 추진해 시설채소 상등품률이 향상됐으며,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목으로 패션프루트(백향과)를 확대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했다.
또한, 2019 화순 국화향연 추진을 위해 화순읍 남산공원 국화향연장을 조성해 17일간 국화향연을 개최했다. 화순 국화향연은 2019~2020년 2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돼 화순군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역 주요작목 육성과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13개 읍면에 지역별로 특화 된 11개 작목을 선정해 1읍면 1틈새소득 작목 육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화순 명품 과수인 복숭아 경쟁력 강화를 위해 3개 사업을 추진하며, 아열대작목 패션프루트(백향과) 육성사업을 2년 연속 추진한다. 지역 대표 품목별 농장의 교육장 환경개선 시범 사업도 7곳을 지원해 타 지역에서 화순 농장을 방문하는 분들의 교육편의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 구영란 소장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청태전 6차 산업화로 활력 UP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2호로 지정된 ‘장흥 청태전’ 보전과 계승을 위해 홍보판매관을 운영하고 청태전 품질평가회와 나들이 축제 등 차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청태전의 품격을 한단계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농촌다원적 자원활용사업’ 추진으로 청태전 생산을 위한 야생차밭 47ha 조성, 제다농가 10곳 기반 확대, 군민 청태전마시기 운동을 통해 청태전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성과를 이뤘다.

이외에도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해 스마트팜 농가 데이터 59농가 구축완료, 시범사업 4곳 운영으로 평균 노동력 25% 절감, 상품성 12~20% 향상 효과를 확인했으며,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운영과 노지작물과원 스마트영농모델 개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청태전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으로 지속적인 보전관리과 청태전 산업 발전을 유도하고, 미래농업 대비 ICT융합 스마트팜 확대와 청년농부 자율모임체 육성으로 청년농업인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경관과 농업체험을 이용한 프로그램 개발로 치유농업을 활성화해 생기를 되찾는 장흥농업을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 김남균 소장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지구온난화를 기회 삼는 강진농업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2017년부터 1시군 1특화작물 육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딸기 육묘 사업과 스마트팜 사업을 연계해 추진하고 점적관수 배출량 측정 장치 특허 출원 등을 통해 관내 딸기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수확량을 30% 이상 높여 현재 농업인 소득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의 일손과 농사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벼 병해충 육묘상 1회 관주 농법’, ‘벼 소식재배 기술’ 등 농업기술 보급에 힘썼다. 벼 병해충 육묘상 1회 관주 농법은 모내기 전 모판에 1회 약제 살포로 벼 수확기까지 추가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도 되는 편한 농법이고 벼 소식재배는 육묘상자 하나에 파종하는 볍씨를 기존 130g 안팎에서 250~290g으로 늘리는 농법이다. 이렇게 하면 필요한 육묘상자수가 관행농법의 3분의 1로 줄어든다. 강진군은 사업량을 22.8ha로 늘려 관내 농가 육묘비용을 10ha 당 5만1000원에서 3만1000원까지(40%) 절감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을 농업소득 향상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바나나, 애플망고, 레드향과 같은 아열대 과수를 실증포장 시범으로 도입해 농업인들과 함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점차 아열대 성공 농장의 재배 면적을 늘려나갈 것이다.

 

▲ 김기수 소장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신소득작목으로 승부한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축사냄새 민원해소와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냄새 주원인인 황화수소, 메탄가스 등을 65% 저감해 축사환경 개선과 동물복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또한 해남군은 아열대 작물을 116ha 면적에 연간 15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작년에는 바나나, 파파야 등 소비자 선호 수입과일의 국산화와 신소득 아열대 4개 작목 2.2ha 확대·보급, 농가 소득화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벼 일본계 품종을 대체할 국내 우량품종 재배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60억 원을 투입해 관내 일본계 품종 재배지 1800ha를 대상으로 국내 우량품종 재배사업을 추진, 해남군 명품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체에 필요한 천연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 조절기능이 있는 해남군의 특화작목 친환경 세발나물은 연간 1000톤 이상 생산해 2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해남의 효자작목이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리적 표시 단체장을 등록했고 전 면적 친환경 무농약 인증 등 고품질을 인정받아 수도권 시장의 50%를 선점하고 있는데 올해도 또한 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박종삼 소장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지속가능한 특화작목에 집중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작목 도입을 위해 2017년 아열대작목 250㎡의 연구동 하우스 1동을 신축했다.
바나나, 올리브, 커피, 파파야, 망고, 왁스애플, 아보카도, 용과 등 열대 및 아열대작물 10여 종을 재배 가능성 여부와 경제성 분석을 위해 시험재배 중이며, 만감류인 한라봉과 레드향 등을 10농가 1.2ha, 패션프루트 3농가 1.5ha 등 열대·아열대 과수를 총 4종 3ha를 조성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요즘 소비트렌드 변화로 소과종 과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현재까지 애플수박 15농가 1.5ha, 체리 17농가 2.5ha를 조성했다. 이외에도 농가 실증시험 및 시범사업으로 오크라, 고수, 하늘고추, 줄콩 등 열대와 아열대 채소 4개 작목 5.2ha를 조성해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에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기 재배하고 있는 만감류와 체리, 애플수박 등을 확대 재배하고, 단호박, 작두콩, 아스파라거스 3개 작목을 신소득작목으로 농가에 보급한다. 대봉감 대체 소득작물로 차돌복숭아 재배단지 신규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박경태 소장

<무안군농업기술센터>

첨단농업복합단지로 밭농업 선도

무안군은 양파, 마늘 등 밭 농업을 이끌고 있는 지역으로, 첨단농업복합단지를 조성해 밭농업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면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과학영농기반 시설을 투입해 밭작물 산업 메카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첨단 농업복합단지 조성은 기후변화, 연작장해 등에 대처하는 농업 신기술과 첨단농업의 시험·실증·보급으로 미래농업을 준비하고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업단지는 36만4013㎡(약 11만 평) 규모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진행하며 이곳에는 농업기술센터, 자연생태농업체험장이 조성된다.

신기술 실증포에서는 식량작물 재배 시험포, 양파 마늘 신기술 실증포, 양파 우량종자 채종포, 두류 기계화재배실증포, 아열대작물 등 시설재배시험포, 축산시험장도 구축해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1읍면 1특화작물 육성과 ICT 융복합 기술 투입에 의한 단계적 규모화, 정밀농업 실현 농업용 드론 구입 지원으로 농약 중독 경감과 농작물 병해충 적기·정밀 방제로 효율성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 이향만 소장

<함평군농업기술센터>

플라워푸드 교육장 건립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총 사업비 17억 원이 투입되는 농촌 음식문화 활성화를 위한 플라워푸드 교육장을 건립해 관내 농축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문화조성과 전문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축제와 연계한 농업인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음식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교육장은 827.48㎡부지에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1층에는 발효식품 가공저장실을 설치하고, 2층과 3층에는 요리실습교육장과 144석 규모의 다목적 계단식 교육장이 들어선다.

플라워푸드 교육장은 10월까지 완공, 실습기자재를 구비해 준공과 함께 바로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올해 지역민들과 함평군을 찾아주는 방문객들을 위해 초기의 나비축제가 개최됐던 함평읍 주변 함평천에 수국, 팜파스 그라스 등을 조경함으로써 아름다운 자연 문화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자전거도로와 연결된 함평천변을 정비해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청정함평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수변공원을 조성 중이다.
이렇듯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의 1차산업을 서비스업과 융·복합해 6차산업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 백영목 소장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영광모시로 융·복합산업 육성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저비용 유기재배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운영과 ICT기술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농가 신 소득원 창출을 위해 망고, 천혜향 등 온난화 대응 아열대 작목 재배 단지를 확대하고, 애플망고 체험농장 1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영광의 지역 대표 특산품인 영광모싯잎송편이 지리적표시 제 104호에 등록되면서 모싯잎송편 가공장비 지원, HACCP 컨설팅 지원사업, 가공·품질 관리 지원 사업 등을 실시해 모싯잎송편의 품질이 향상하고 생산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게끔 기반을 구축해 타 시군과의 떡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다.

이뿐 아니라 모시자원을 활용한 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해 모시를 활용한 떡류 2종과 디저트류 2종의 신제품을 개발해 관련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모시떡 전시·체험 판매장을 조성함과 동시에 트렌디한 상품 패키징 개발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모시 자원 홍보 마케팅과 홍보물을 제작, 친환경 모시 재배 단지를 조성해 향토 자원인 모시의 산업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 강석원 소장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전국 최초 과수전정전문가 육성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3년간 전국 최초로 100명의 과수 전정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장성군은 감과 사과가 전체 과수 재배면적의 82%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동안 지역 농가의 고령화와 전문인력 부족으로 타지역 인력에 의존해 전정 작업이 이뤄져 나무 수형이 불량해지고 품질 불량, 생산량 감소까지 나타나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과수 전정전문가를 육성해 과수전정단을 운영키로 하고 2019년부터 3년간 매년 40명씩 전문교육을 추진한다. 전문강사로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전문성을 높이고, 전국의 선도농가 벤치마킹, 우리지역에 맞는 나무수형을 도입하는 등 맞춤형 현장교육을 실시 중이다.

지난해는 교육 수료생 39명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장성군에서 발행한 전정사 자격을 받았고, 이들이 ‘과수 전정단’을 조직해 올해 3월부터 총 40농가 10ha 규모 전정을 실시하고 있다.
전정을 희망하는 농가에 시중보다 10% 저렴한 가격으로 전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신청농가 중 만70세 이상 고령자, 부녀농가, 입원 등으로 적기 전정이 어려운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 김준열 소장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치유기능 뛰어난 색깔보리 특화

완도군농업기술센터는 해양치유산업 먹거리 기반을 조성하고, 슬로시티 청산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건강의 섬, 치유의 섬 완도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질병치유, 성인병예방 등 치유 기능성이 뛰어난 색깔보리를 2018년 처음으로 도입하고, 2019년에 파종했다.
이번에 출하하는 색깔보리는 흑색, 자색, 청색, 흰색, 겉보리 5종으로 계약재배 추진과 종자공급 등을 위해 2018년부터 협의해 왔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색깔보리 종자확보를 위해 종자증식단지를 조성해 약 20톤 이상을 확보한 완도군은 올해 가을까지 100㏊ 이상 확대 재배해 특화단지 육성을 추진한다.

특히, 보리밥을 했을 때 갈변이 일어나지 않아 유망한 신품종인 영백찰보리는 완도군에서 통상실시권을 취득해 완도군만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지를 운영하게 되면서 찰보리 시장에서 타시군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완도군에서는 이번 특화사업을 통해 슬로시티 청산도의 관광 이미지를 한 차원 높이고,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이루며 군에서 집중적으로 육성중인 해양치유산업의 먹거리 기반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 이상인 소장

<진도군농업기술센터>

명품구기자 신품종 보급 박차

진도군농업기술센터는 명품구기자 재배 활성화를 위해 신품종 구기자 ‘진보1호’를 육성해 종묘보급과 더불어 신기술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말 국립종자원에 품종 등록한 ‘珍寶(진보)1호’는 재래품종에 비해 다수확이 가능할 뿐 아니라 베타인 성분이 재래품종에 비해 높아 고기능성 품종으로 인기가 높다.
재배관리와 다수확이 어려웠던 재래품종의 재배법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하우스 울타리형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시설하우스를 지원하고 재배기술 교육을 이수한 농가들에게 신품종 종묘를 보급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편, 구기자품목연구회 운영을 통해 연중 현장교육을 추진하고, 시험포장도 상시 운영한다.
고령화에 따른 수확인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의 해결책으로 집약관리와 다수확이 가능한 신품종 ‘珍寶1호’의 하우스 울타리형 재배기술 보급으로 수확량 200% 이상 달성 농가가 늘어나면서 농업인들의 기대가 크다.
또한 구기자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공사업도 지원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특화상품 개발과 재배농가 생산량 수급을 통한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강행선 소장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청년 돌아오는 청정농업 신안

신안군농업기술센터는 청정 신안 이미지에 맞춰 유기농 농산물 생산을 위해 슬로시티농업대학에서 친환경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며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온·오프라인 판매망 구축과 새로운 소득작물 재배에 열정이 있는 농업인들의 수요에 맞춰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잔류농약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유해물질은 분석, 진단할 수 있도록 농산물 안전성분석실을 신축하고 있으며 과학영농 기반을 구축해 로컬푸드 확산 등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포함 30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신안농업을 책임져야 할 청년들이 돌아오는 신안을 만들기 위해 품목별 시설 하우스를 갖춰 청년들에게 임대해 기술을 배우며 청년 창업농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청년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조성 중이기도 하다.
건강하고 맑은 신안농산물을 경쟁력 있는 가공품으로 개발해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지속적인 농가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신축 중이다. 가공창업 교육과 더불어 제품을 개발해 상품화 할 수 있도록 가공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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