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

태백시는 오는 5월8~10일 개최예정이던 ‘2020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를 취소했다.

태백산나물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는 농민과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지역농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올해는 지역농업은 물론 위축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자 태백 시내 중심가에 있는 황지연못으로 축제 장소를 옮겨 개최할 예정이었다.

인근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상인이 농업인들과 뜻을 함께하며 축제를 준비해 왔으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이 결정되면서 산나물축제위원회는 4월6일 회의를 통해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

태백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차단과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히며, “산나물 농가의 소득안정과 보전을 위해 또 다른 지원 사업과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