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암소군 선발 후 계획교배

2026년 미국산 쇠고기를 시작으로 2028년 호주산, 2029년 캐나다산 쇠고기의 관세가 ‘제로’가 됨에 따라 횡성군은 고급육 생산 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량 암소를 집중 육성해 나간다.

먼저 우량암소 선발을 위해 올해 약 7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암소 후대축의 도축성적 등을 조사ㆍ분석 용역을 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수 암소 집중 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횡성군의 한우 사육두수는 약 57천두로 강원도 전체두수(227천두)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고 ‘횡성한우’소비자 브랜드 인지도는 전국 최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타 지역농가와 마찬가지로 암소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거세우에 비해 고급육 생산을 위한 비육관리가 어렵고, 이 때문에 가장 좋은 육질 성적을 보이는 2~4산 후 비육 출하해 암소의 지속적인 개량과 수입산 쇠고기와의 경쟁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구선 축산지원과장은 “이번 횡성한우 고품질 연구용역으로 우수 암소군을 선발한 후 계획교배해 지속적으로 개량해 나갈 계획으로 우수한 암소로 선발된 개체에 대해서는 조기, 비육, 도태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개량은 누군가의 의지만으로 단기간에 이루어 질 수 없기에 축산농가와 관련기관ㆍ단체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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