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말 안 듣는 부류들이 많다. 정부와 국민들이 그토록 자제를 당부하는데도, 집단 예배는 계속되고 있다. 종교 탄압이라며 때지어 고성과 물리력까지, 아주 가관이다. 어떤 이는 자가 격리 기간에 여행을 다니고, 지인을 불러내 식사도 한다. 이들이 계속 발호하는 한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해외입국자가 더 문제다. 그래도 국민들은 그동안의 코로나 추적 등의 대응 경험을 살린다면 곧 극복해낼 수 있다는 믿음들이 큰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 거리두기가 그나마 최고의 방법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남의 나라, 남일 대하듯 하는 사람과 단체들이 많다. 책임은 없고 자신들의 이익과 권리만 찾는 참 뻔뻔하고 양심 없는 부류들이다.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매를 들어 그들에게 책임을 지워야 한다.

한 명의 이탈적인 행동이 여러 사람에게 곧바로 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특별한 경우를 지금 우리는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함께 마스크 쓰고, 손 잘 씻고, 떨어져 앉고, 자가 격리 잘하고 등등. 몇몇의 일탈로 다된 밥에 재 빠뜨려서는 절대 안 된다. 100만 명이 찾는다는 섬진강 매화축제 등 전국의 봄 축제들은 이미 자취를 감췄다. 다시, 꽃구경·봄구경 할 수 있는 길은 진정으로 정부와 관련 당국의 말을 잘 듣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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