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골든시드프로젝트 개발 품종, 종자산업 한단계 UP

▲ 전 미주 품종상(AAS AWARD)을 수상한 애플토마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 이하 농기평)은 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사업으로 개발된 품종인 ‘애플노랑’이 전 미주 품종상All-America Selections(이하 AAS)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전 미주 품종상은 미국 남부종자협회 주관으로 1년간 재배시험을 거쳐 우수 품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가나종묘는 2019년 1월 ‘애플노랑’ 토마토 종자를 출품, 심사위원들에게 형태와 색감이 좋고 당도가 높으며 식감이 우수한 점 등을 인정받아 12월 AAS 전국단위 상에 선정돼 올해 2월에 수상하게 됐다.

이 품종은 가나종묘에서 2017년에 ‘애플레드’ 및 ‘애플오렌지’와 함께 개발한 품종으로, 윗부분은 사과모양이며 굴곡이 있는 옆면은 파프리카 모양으로 과색이 선명하고, 평균 당도가 9브릭스 이상의 고품질이며 대추토마토 보다 껍질이 얇아 씹었을 때 입안에 남지 않고 과육이 부드러워 식미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또 대추토마토 열매가 보통 15개 달리는데 반해 ‘애플노랑’ 토마토는 화방이 상대적으로 길어 평균 18~20개가 달려 수량성이 매우 높다.

초세가 강해 장기재배가 가능하며 토마토 재배 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황화잎말림바이러스 등에 저항성이 있고, 대추토마토보다 평균 가격이 약 25% 높게 책정돼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대가 크다.

이번 수상은 국내에서 육성한 다양한 색깔과 과형의 우수한 토마토 품종을 미주 시장에도 선보인 계기가 되었다.

농기평 GSP 성과확산실장은 “앞으로 GSP사업에서 개발된 우수한 국산 품종이 전 세계에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GSP사업이 다양한 신품종 개발로 국내 종자산업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수출 경쟁력을 높인 만큼 후속사업을 통해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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