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서 식물바이러스 조기진단 가능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주요 원예작물 바이러스 현장 진단키트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무상 분양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월동 후 병해충의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설채소(파프리카, 고추 등) 바이러스 감염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등 8종 5만1090점의 진단키트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무상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18개 시군에 총 5760점의 자체제작 진단키트를 택배발송 하고, 4월 2차로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분양받은 진단키트를 같은 방법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바이러스란 식물병원균 종류 중 하나로 그 크기가 매우 작고 곰팡이, 세균과는 달리 반드시 살아있는 세포에서만 증식 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어 현재 바이러스 치료약은 없으며 감염된 이병주를 제거하거나 진딧물 및 총채벌레 같은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매개충을 없애는 것이 유일한 방제방법으로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경농업연구과 김기선 병리곤충팀장은 “영농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토록 교육자료를 함께 제공하고 지속적인 바이러스 예찰 및 방제시험연구추진으로 원예작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 도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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