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중소업체 시간과 비용절감 효과로 사업성과 공유

▲ 한국농어촌공사 나주 본사 사옥 전경
업무절차 간소화하고 시스템연계
업무효율성 향상과 보안성 강화한 시스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공사가 운영하는 각종 사업관리시스템을 개방해 공사와 협업하는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누구나(NUGUNA)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정실적관리 등의 일부 메뉴를 17일부터 우선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사에서 발주한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 시공업체는 공사시스템을 이용해 업무절차, 가이드라인, 공정계획 수립 및 보고, 착수, 기성, 준공 등 계약관리는 물론, 용지보상, 인허가 정보 등에 대한 업무별 프로세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사가 발주하는 농어촌의 공사현장은 중소규모 시공업체가 대부분이어서, 업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의 한계가 있었다. 기존 시스템이 관리자 관점이었다면 누구나(NUGUNA)시스템은 관리자와 실무자인 시공사, 공사감독, 사업관리자, 용역업체 등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특징이 있다.

시스템의 주요특징으로는, 업무 초보자도 꼼꼼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업무 단계별로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사업별로 설계-시공-준공-하자관리까지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업무수행과정에 요구되는 법률, 규정 및 지침을 제공하고 간소화된 업무 절차와 시스템 간 연계로 업무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와 html5를 도입해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정보보안을 강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공사에서도 전체 1953개 사업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빠르고 체계적인 공정관리가 가능해져 공사는 올해 상반기 정부 SOC사업의 재정조기집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누구나(NUGUNA)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는 2021년에는 시공(용역)업체와 공사감독의 업무 편의성은 늘고 불필요한 업무는 줄어들어 업무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 모바일 시스템 도입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누구나(NUGUNA)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식 사장은“누구나(NUGUNA)시스템의 활용으로 공사와 협업하고 있는 중소규모 시공업체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그 성과를 중소업체들과 공유함으로써 농어촌의 성장을 위한 노력 또한 함께하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는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 시 공통으로 필요한 기능을 표준화 해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것이며, html5는  2014년 10월 웹표준으로 확정된 웹 개발 기술로, 하드웨어 기능제어와 그래픽 기능 등을 별도 프로그램 없이 브라우저에서 쉽게 원하는 콘텐츠 실행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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