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 1주 8만9600원, 2주 17만9200원…1년 이상 거주 50% 감면

▲ 2월24일 개원한 철원군 공공산후조리원

철원군 공공산후조리원이 저렴하면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 첫 번째 입실한 산모 김모(33·철원읍)씨가 이날 2주간의 서비스를 받고 지난 11일 퇴실했다. 김씨는 “둘째아이 분만 후 2주간 서비스를 받고 퇴실하는데,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모자동실과 좋은 시설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며 “친절한 서비스도 마음에 들어 행복했고, 앞으로 주위 산모들에게도 철원군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라고 적극 추천 할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철원군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달 24일 개원한 이후 26일 첫 번째 입실 산모를 맞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사업비 46억 원을 들여 신축된 철원군 공공산후조리원은 쌍생아를 위한 임산부실을 포함, 총 10개실로 운영되고 있다. 영유아실의 경우 사전 관찰실을 설치, 갓 태어난 아기의 체온과 대소변 등을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는 감염관리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시설 내부는 임산부실, 교육실, 황토방, 마사지실, 샴푸실 등이 마련돼 있다. 신생아의 감염예방을 위해 가족면회는 제한되지만 영유아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카메라 ‘허니냅스’가 설치돼 가족들은 언제든지 스마트폰 앱으로 아기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이용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철원군 허은 공공산후조리원장은 “출산 후 힘들어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정성을 다하여 보살핌으로 출산의 고통이 기쁨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명품 산후조리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본요금은 1주 8만9600원, 2주 17만9200원이고, 1년 미만 거주 산모는 10%를 감면하고, 1년 이상 거주 산모 50%를 감면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 1∼3급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및 유족, 다태아 또는 셋째이상 출산한 산모, 북한이탈주민 등은 70%, 그 밖에 군수가 가정형편 등으로 산후조리원 비용을 부담하기 어렵다고 인정 하는 사람 등은 60%를 각각 감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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