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돋보기/졸보기
기생충과 바이러스
윤병두  |  ybd7759@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3.06  09:27:2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반가운 소식도 바이러스 확산에 오래가지 못하고 묻혀버렸다. 기생충과 바이러스의 공통점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기생충과 바이러스는 혼자 생존할 수 없다. 반드시 숙주(피해를 입는 다른 생명체)가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생충은 무척추동물로 보통 육안으로 볼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세포가 없는 미생물로 전자현미경이 아니면 볼 수 없다. 기생충은 태어나서 자라고 죽는 생명주기가 있지만 바이러스는 숙주를 옮겨 다니며 무한변이 한다.

전염병이 급속히 확산되는 것은 바로 세계화가 가져온 산물이다. 인적·물적자원의 빈번한 교류는 이런 전염병을 순식간에 전 세계로 전파시킨다.

2018년 말 기준으로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인 수는 100만 명이 넘고 중국에 체류하는 한국인도 3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중국인이 불과 2~3시간이면 한국에 들어와 전파시킬 수 있게 열려있다. 과학문명이 아무리 발전해도 바이러스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변이(진화)속도가 빨라 이에 맞는 예방백신 개발도 어렵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이러스 확산 속도보다 한발 앞서 차단하고, 투명한 정보공유를 통해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길 밖에 없다.

영화 ‘기생충’은 우리사회의 양극화된 현실을 ‘사회적 기생충’으로 묘사했다. 사회적 갈등, 기생적 생존방식은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인간세계의 우울한 자화상으로 비쳐진다.

윤병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43-23 길전빌딩4층(서둔동 9-36)  |  대표전화 : 031-294-6166~8  |  팩스 : 031-293-6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유미
농촌여성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3 농촌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w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