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현장에서 꼭 필요한 연구개발 사업을 먼저 제안하는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R&D)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생산자단체 주도의 ‘정부-생산자단체 공동펀딩(이하 역매칭사업) 연구개발(R&D)사업’ 규모를 올해부터 확대해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그간 밀가루를 대체한 쌀가루 베터믹스, 쌀 후레이크와 쌀 맥주 등 국내산 쌀 소비 확대에 도움을 준 연구들은 현장 농업인들과 생산자단체의 필요성에 의해 연구돼 성과를 낸 사업들이다.

조각과일 자동 포장 장치와 방울토마토 꼭지제거기 등 소소해 보이지만 꼭 필요한 연구들은 현장의 필요성과 요구에 의해 개발돼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기술들이다. 어떤 기술과 연구가 필요한 지 가장 잘 아는 곳이 현장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농축산물 생산·유통·소비 현장의 기술적 애로 해결을 비롯해 다양한 장치기술 개발과 소득 향상을 위해 생산자단체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들을 먼저 제안할 수 있다.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연구비를 투자하는 역매칭사업으로 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그간 농업현장에서 느낀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있는 사업들을 먼저 제시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기술개발에 생산자들의 목소리를 더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물론 연구를 통해 얻어진 특허, 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 제품 등 모든 성과물은 생산자단체로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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