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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가 뭐지?■ 정운영의 금융과 행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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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1  14: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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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finance)과 기술(techonology)이 만나서 제공하는 서비스
오픈뱅크, 온디맨드(수요응답형) 보험이 대표적 사례

핀테크가 새로운 금융으로 부상되는 이유는 기존 금융시스템보다 더욱 빠르고, 신속하고 저렴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세계 첫 P2P 금융법, 데이터3법(신용정보법, 개인정보법, 정보통신망법)이 통과되면서 금융시장, 핀테크 업계는 탄력을 받으며 우리 금융생활에 더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렇다면 P2P금융이란 뭘까? P2P금융은 기업이나 개인이 은행과 같은 기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금융거래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금융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돈이 필요한 사람과 돈이 있는 사람을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제도권 금융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 낮은 금리로 돈을 저축해야 하는 사람들이 P2P금융에서는 상대적으로 금리를 높게 받으며 돈을 맡길 수 있고 금리를 낮게 적용해서 돈을 빌릴 수 있다. 또한 데이터 3법이 통과되면서 빅데이터를 통해 우리 삶의 다양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소비자의 이익과 편익이 증대될 것이다.

그러나 P2P금융이 제도권으로 들어왔지만 여기에 돈을 투자한 사람들, 돈을 빌리는 사람들에게 안전한가? 아직은 금융소비자를 위한 보호 장치는 부족한 상태다. 그러나 금융과 테크의 만남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신뢰감 있는 시장을 만들 것이다. 거대한 공룡인 기존의 금융시스템과 맞서면서 협력하는 ‘적과의 동침’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각 금융생활 영역별로 우리에게 어떠한 금융생활의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자.

먼저 은행과 테크 만남이다. 오픈뱅크 즉 가 은행, 나 은행, 다 은행에 흩어져 있는 내 자산관리를 어느 한 은행 앱에서 조회, 이체 등을 모두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결제기능과 고객 데이터를 다른 금융기관 등과 공유하게 되면서 은행별 장벽이 무너진 것이다. 여기에 테크 기업인 토스, 뱅크샐러드, 카카오뱅크 등이 참여하면서 소비자는 신속하고 편리하게 한눈에, 자신의 은행 업무를 보게 되는 시대가 실현된다. 이제  하나의 앱만 있고 은행의 오프라인 점포는 사라질 것이다. 

다음은 보험과 테크의 만남이다. 기존의 보험계약은 장기간 동안 높은 보험료를 고정적으로 지출하게 했다면 이제는 위험이 있을 때, 필요할 때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배달의 민족의 배달 대행 기사를 위한 시간제 보험이 출시됐다. 이는 배달대행 기사가 최초 배달 지시를 받는 순간부터 배달 업무를 마치는 시간까지만 보장이 되는 온디맨드(수요응답형) 보험이다.

이 외에 여행을 하는 동안에만 스위치를 켜면 가동되는 여행자 보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일할 때만, 사용 할 때만 ‘ON’, 불이 켜지는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맞춤형, 마이크로형 보험이 출시될 것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필요한 위험에 대비해 저렴하고 신속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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