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의장 “농어민 삶의 질 개선 기본계획 마련 중”
한국농축산연합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18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에 제21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김인련 회장,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 한돈협회 하태식 회장 등 농업인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조정식 의장, 윤관석 수석부의장에게 공익직불제 예산 확대에 노력한 공을 인정해 감사패도 전달했다.
축단협은 6대 핵심공약으로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한 법 개정 ▲축산농가 공익직불제 도입 ▲축산물 가격과 수급안정 근본대책 마련 ▲국산 축산물 공공급식 활성화 ▲지속가능한 축산과 농업을 위한 상생방안 마련 ▲대기업 축산진출 저지 등을 요구했다.
조정식 의장은 “농어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라며 “농축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전략산업이자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관석 수석부의장도 “어려움에 빠진 농축산업 예산이 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며 “당 내 공감기류를 형성하고 지도부가 더 좋은 정책과 예산으로 농축산업인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홍길 회장은 “현장에서는 여·야 의원 모두 농업과 농업인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최소한의 생산비라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안정제도 구축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인련 회장은 “여성농업인들이 전체 농업인구의 절반을 넘어섰지만 그에 걸맞는 제도와 지원은 여전히 뒤처져 있다”며 “이번엔 더 이상 여성농업인을 외면하는 국회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조정식 의장은 “건의해 주신 귀한 의견들은 당에서 공유하고 최대한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