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이상기온에 따른 월동작물 생육·포장 관리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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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최근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 및 따뜻한 겨울 날씨로 동계맥류의 생육재생기가 예년보다 일찍 다가옴에 따라 서둘러 맥류 재배농가의 추비 주기, 흙넣기, 배수로 정비 등 월동 후 포장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봄철 보리가 다시 자라는 생육재생기는 0℃ 이상 일평균 기온의 지속 일수, 새 뿌리‧잎의 생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는데, 올해 충북지역의 보리 생육 재생기는 전년보다 9일 빠른 2월 13일로 조사됐다.

올해 충북 청주시의 1월 평균기온은 1.3℃로 지난해보다 1.4℃가 높고, 강수량이 전년대비 59.4mm 많은 등 이례적인 따뜻한 겨울기상이 생육재생기가 빨라진 원인이다.

이에 따라 생육재생기 판단 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웃거름을 줘야 효과적이며 작년보다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습해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미리 관리기나 트랙터를 이용해 밭 배수로를 정비해 줘야 하고, 습해가 발생 했을 시에는 요소 2%(물 20L, 요소 400g 희석)로 2~3회 엽면시비를 해주면 생육을 빨리 회복시킬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문혜림 연구사는 “최근 겨울철 이상 고온 현상과 많은 강수량으로 습해 피해 및 각종 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작물 포장과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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