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공부문 화훼 소비 확대 방안 마련·추진

▲ 농식품부는 화훼소비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1~3월은 화훼농가의 대목이다. 각종 졸업식과 입학식 등으로 꽃 수요가 많은 때이지만 코로나19로 졸업식이 축소되거나 취소돼 꽃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비롯해 화훼관련 사업장을 위해 화훼 소비촉진책과 농가 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공공부문부터 화훼소비를 확대해 범국민 꽃소비 촉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소속기관, 산하기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21개 기관은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er), 화훼장식, 특판행사로 꽃 270만 송이 구매해 신 수요를 창출한다. 관련 기관은 화원과의 상생, 꽃 장식 및 사후관리를 위해 인근 화원(꽃집)과 연계, 계약을 맺어 꽃 구매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협은행 등 상품을 가입하는 범 농협 고객을 대상으로 꽃다발 선물 행사를 실시한다.

온오프라인 판촉을 통한 화훼 소비 활성화도 추진한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을 통한 화훼 판매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오프라인 판촉도 추진한다.

생산자단체와 연계한 온라인몰 판촉전을 중점 개시하고, 대형 온라인몰과 홈쇼핑을 통한 화훼 판매를 추진한다.

편의점을 활용해 한송이꽃다발 월 1만1000개, 소형 공기정화식물 2만개를 판매한다. 꽃 구매의 편리성을 요구한 소비자 의견에 따라 진행한 편의점 판매는 화원과의 상생을 위해 본사직영(대기업)이 아닌 가맹점(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인근 화원과 경합되지 않는 지역을 위주로 추진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감안, 농가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화훼 유통개선자금 중 농가의 도매시장 출하선도금 금리를 1.0로 인하한다.

일시적인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농업경영회생자금도 지원한다.

농협에서는 화훼 관련 30개 소 내외의 회원농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고, 그에 따른 이자차익을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꽃 생활화 교육을 확대하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재사용 화환 표시제로 화훼소비를 통해 향후 실질적인 화훼 수요가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장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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