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축산업이 농업·농촌의 중심이 되도록 연구 기술개발 총력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기후생태와 급격한 사회구조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남 축산업의 비전을 ‘새로운 천년을 위한 축산 모델과 식품 개발’로 설정하고 새로운 연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은 고령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축산 패러다임 요구와 축산냄새, 동물질병, 축산물안전과 기후 온난화 등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축산농가와 소통․협업으로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장개방 확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ICT 융·복합 축산기술 개발 ▲축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축산냄새저감 기술 개발 ▲1천만 반려동물 시장을 선점할 반려동물 산업화 기술 개발 ▲고령화 가속화와 1인 가족 증가, 건강 최우선 시대에 적합한 가축품종․ 축산식품 개발 ▲기후 온난화에 따른 축종별 사양기술 재정립 등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전남농업기술원은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양돈 냄새저감용 미생물 3종(고초균, 슈도모나스, 광합성균)과 오리 깔짚 부숙 촉진에 탁월한 미생물인 고초균을 개발해 축산농가에 보급해 왔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는 흑염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옥수수 30% 첨가 완전배합사료’ 등 사양기술과 흑염소고기 건조·숙성 기술·소시지 등 가공품 5종을 개발했다.

특히, 한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소화하기 쉬운 양질의 조사료 위주로 급여한 고급육 비육기술과 새끼 낳지 않은 암소의 비육기간을 35개월에서 30개월로 단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20% 이상 사료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전도현 축산연구소장은 “현재의 축산 패러다임으로 농업소득의 37%를 축산이 차지 할 만큼 크게 성장한 것을 국가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정도 새천년에 축산업이 농업·농촌에 중추적인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연구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