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행궁동 상인들, 무료방역작업 실시

▲ 수원 행궁동 일대의 소상공인들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의병을 자처하며 방역에 직접 나섰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져 지역 상권이 무너져 가고 있는 이때 소상공인이 직접 나서 신종코로나 방역에 나섰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동장 민효근) 상인회(회장 조이화)와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철재)는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무료 방역 작업을 펼쳤다.

방역 작업에는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 골목상권상인회, 수원시 방역협회,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행궁동 화서문로 일대를 중심으로 상점 60개소에 직접 방역을 실시했다.

방역복을 입은 참여자들은 소독 기계를 등에 메고 상점 내·외부를 꼼꼼히 소독하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 지원한 손 세정제를 나눠줬다. 골목 상인들은 소독작업을 반기며 예방 행동수칙 준수를 약속했다.

방역 작업을 함께한 민효근 행궁동장은 “소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마을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처해나가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차단되기를 기대한다”며 “행궁동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의 무료 방역은 행궁동 화서문로를 시작으로 수원시 골목상권 25개소에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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