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 화려하고 꽃대 튼튼해 인기…국내 시장 점유율 20% 눈앞

▲ 지난 3일 서울시 양재동 aT화훼공판장 국내 육성 난 품종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팔레놉시스와 심비디움 새 품종을 둘러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팔레놉시스 30품종, 심비디움 55품종을 개발하고 지역 농업기술원, 종묘업체와 보급에 나선 결과 2008년 1.4%에 머물던 국산 난 점유율이 지난해 10배 이상 성장한 1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팔레놉시스 ‘러블리엔젤’은 중앙의 입술꽃잎(순판)이 일반 품종보다 큰 새로운 형태의 소형종으로, 화분 1개당 7,000원대의 높은 가격에 경매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범 수출 결과, 묘 부패가 적고 꽃이 일찍 피는 등 수송성과 시장성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새로 개발한 팔레놉시스 ‘아리아’는 화사한 분홍 계통의 소형종이다. 잎 자세와 잎의 길이가 짧아 재배·관리가 쉽고, 꽃대가 잘 올라오며 꽃수도 많이 달려 농가와 유통업체, 소비자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절화용(자른꽃)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심비디움 ‘샤이니핑크’는 밝고 연한 분홍빛 꽃으로 꽃대가 굵고 곧아 수출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심비디움 ‘람바다’는 유럽 수출을 목표로 개발한 절화 전용 품종이다. 짙은 주황색의 희소성 있는 꽃이 특징이며, 꽃대가 길고 수송성이 우수해 해외 구매상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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